'전 남친 폭행·협박' 고백한 쯔양, 하루 만에 구독자 20만명 증가…응원 쇄도

소봄이 기자 2024. 7. 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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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 친구에게 폭행과 협박, 갈취 피해 사실을 고백한 먹방 유튜브 쯔양(본명 박정원)의 구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기준 쯔양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030만명을 기록 중이다.

전날 쯔양이 피해 사실을 고백하기 전 구독자 수는 1010만명이었다.

쯔양이 4년간 괴롭힘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몇 시간 만에 10만 명의 구독자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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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전 남자 친구에게 폭행과 협박, 갈취 피해 사실을 고백한 먹방 유튜브 쯔양(본명 박정원)의 구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기준 쯔양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030만명을 기록 중이다.

전날 쯔양이 피해 사실을 고백하기 전 구독자 수는 1010만명이었다. 쯔양이 4년간 괴롭힘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몇 시간 만에 10만 명의 구독자가 늘어났다.

이후 누리꾼들이 쯔양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채널을 구독하면서 단 하루 만에 구독자가 20만명이 늘었다.

특히 쯔양이 피해 사실을 고백한 영상은 이날 기준 약 636만회 재생됐으며 4만 8000여개의 응원 댓글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유튜브 구독자 10만명 찍는 것도 어려운데 하루에 20만명이 늘어나네"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유튜브 갈무리)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솔직히 먹방 채널은 구독 안 하는데 쯔양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구독했다", "이번 일로 구독했다. 응원한다", "그런 와중에 구독자들에게 그렇게 해맑게 웃어줬냐. 이제 정말 행복한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모든 걸 버텨낸 게 존경스럽다", "살아 있어 줘서 고맙다" 등 댓글을 남겼다.

그뿐만 아니라 "쯔양 뽑아먹으려고 했던 사이버레커들 다 고소해라", "여성이 폭력에 불법 촬영 피해를 당한 걸 알고도 레커 놈들은 도울 생각 안 하고 협박하고 착취할 생각만 했다는 게 이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관련자들 전부 엄벌해달라" 등 공분했다.

한편 쯔양은 전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튜브 활동 5년 중 4년간 전 남자 친구로부터 '불법 촬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시작으로 폭행과 착취를 당해왔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불공정 계약으로 최소 40억원에 달하는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도 전했다.

쯔양 측 법률대리인이 전 남자 친구를 성폭행 범죄, 상습 폭행, 협박, 상해, 공갈 등 혐의로 형사 고소했으나, 전 남자 친구가 극단 선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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