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에 쏟아지는 응원댓글…구독자수도 20만명 늘어 ‘1030만’

강나윤 2024. 7. 12.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독자 아니었는데도 너무 안타깝고 화납니다. 앞으로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당한 폭행과 협박 등 피해를 고백한 지 하루 만에 구독자 수가 20만명 가까이 급증했다.

쯔양이 전날 새벽 유튜브를 통해 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을 당시 구독자 수는 1010만명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해 사실 고백 영상, 630만회 이상 재생

“구독자 아니었는데도 너무 안타깝고 화납니다. 앞으로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50대 엄마입니다. 밝은 모습 보여주려고 애썼던 게 더 마음이 아프네요. 쯔양님 잘못 없으니 힘내세요!”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당한 폭행과 협박 등 피해를 고백한 지 하루 만에 구독자 수가 20만명 가까이 급증했다. 그의 유튜브에는 응원한다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쯔양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2일 오전 기준 1030만명 이상이다. 쯔양이 전날 새벽 유튜브를 통해 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을 당시 구독자 수는 1010만명이었다. 네티즌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꾸준한 선행을 이어온 쯔양을 구독으로 응원하면서 하루 만에 구독자수가 약 20만명 급증한 것이다.
12일 오전 유튜버 쯔양 구독자 수. 유튜버
그의 유튜브에는 “마음이 아파서 같이 울었어요. 이제 웃는 일만 가득하세요”, “오랜 구독자인데 이런 힘든 일을 겪고 있었다는 게 너무 마음 아픕니다. 정말 행복한 웃음으로 당신의 인생이 가득차길 바랍니다”, “정원아 힘내자. 항상 네 편이야”, “상처투성인데 눈치 못 채서 미안하다. 용기내줘서 고맙다” 등 공감과 응원 댓글이 줄을 이었다.

또 “구독신청 했어요. 그동안 어려운 어린이들 위해 후원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힘내세요”, “원래 구독자 아니지만 응원하려고 구독합니다. 더는 슬픈 일 없었으면 합니다”, “오늘 구독했어요. 앞으로 꽃길 걷길 바라요” 등 응원 차원에서 구독을 했다는 댓글들도 달렸다.

네티즌들은 한편 “왜 피해자가 카메라 앞에서 자기가 당한 일을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해가며 이런 고역을 겪어야 하나”, “법을 강화하자”, “전 소속사 대표는 정말 끔찍한 인간이다”, “관련자들 전부 엄벌해달라”, “협박한 사이버 렉카들 싹 찾아내서 감방 보내라” 등 사건 관련 가해자들을 향한 분노의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쯔양이 피해 사실을 토로한 영상은 유튜브에서 이날 오전 기준 638만회 넘게 재생됐다.
앞서 쯔양은 전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였던 A씨로부터 4년간 폭행·협박·갈취를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A씨가 불법 촬영물로 협박해 유흥업소에서도 일해야 했다고도 털어놨다. 쯔양은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 거의 매일 맞으며 방송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최소 40억원을 갈취당했다고도 밝혔다.

쯔양 측 법률 대리를 맡은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은 정산금 청구, 전속계약 해지, 상표출원 이의 등을 포함해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으로 (A씨에 대한)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혐의 사실이 많았기에 징역 5년 이상의 처벌을 예상하는 상황이었다”며 “다만 이후 A씨는 안타깝게도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고, 결국 ‘공소권 없음’이라는 불송치 결정으로 형사 사건은 종결됐다”고 전했다.

쯔양은 최근 한국갤럽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1위에 오른 바 있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