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연기

최지영 기자 2024. 7. 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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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가 두 달가량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는 8월 로보택시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했지만, 시험 모델 제작에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로보택시 공개가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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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가 두 달가량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는 8월 로보택시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했지만, 시험 모델 제작에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로보택시 공개가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8월로 예정됐던 로보택시 공개를 10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로보택시 공개가 두 달가량 밀린 이유는 시제차량 제작에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해당 디자인 팀에는 차량의 일부 요소를 다시 작업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로보택시는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무인으로 요금을 받고 승객을 태우겠다는 구상을 갖고 개발 중인 ‘야심작’이다. 완전자율주행을 위해 설계된 차량으로 운전대와 가속 페달, 브레이크가 없다는 점이 특징인 만큼 차세대 모빌리티로 손꼽힌다.

로보택시 공개가 10월로 밀리면서 공장에서 생산돼 상용화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테슬라 대형 전기 트럭인 ‘세미’도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였지만, 실제 생산은 2022년 10월에 시작됐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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