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김해공항 리무진, 부산시 대체교통편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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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공항 리무진버스가 면허를 반납하며 휴가철 관광객들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국제신문 지난달 14일 자 2면 등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부산시가 대체 교통편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김해공항 운행 좌석버스보다 정류소를 50% 이상 줄이는 등 최대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며 "신규사업자 선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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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공항 리무진버스가 면허를 반납하며 휴가철 관광객들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국제신문 지난달 14일 자 2면 등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부산시가 대체 교통편을 투입한다.
시는 13일부터 김해공항과 해운대지역을 잇는 ‘도심고속형 급행버스’(2029번)를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9번 버스는 기존 공항리무진 해운대노선(정류소 16개)에 서면·부산역 리무진 버스 정류소 3곳을 추가했다. ▷김해공항 국내·국제선청사 ▷도시철도 주례역 ▷서면역 ▷남천역 ▷광안역 ▷벡스코 ▷동백섬 ▷해운대해수욕장 등 19개 정류소에 정차한다. 2029는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를 상징한다.
2029번은 기존 부산 시내에서 운행되던 노선버스를 배치했기 때문에 시내좌석버스 요금이 적용된다. 기존 리무진 버스(1만 원)보다 저렴한 2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동백패스 등 환승할인까지 적용된다. 하루 6대 총 18회 운행되며, 배차간격은 약 1시간이다. 왕복 운행거리는 67㎞이다.
다만 태영버스·부일여객·부산여객 등 기존 부산지역의 시내버스를 차출해 투입하는 만큼, 기존 시내버스의 배차간격이 다소 길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사 휴게시간과 버스 대기시간 조정 등이 수반되어야 하는 만큼, 일부 불편이 있을 수도 있다”며 “김해공항 리무진버스의 신규 사업자가 가급적 빨리 나오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는 2029번 버스의 시인성 개선을 위해 노선번호 앞에 ‘공항’을 표시한다. 또 내부 수하물 적재함 등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김해공항 운행 좌석버스보다 정류소를 50% 이상 줄이는 등 최대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며 “신규사업자 선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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