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임 추가상승, 3단계 진입땐 수출비상대책반 가동”

박수진 기자 2024. 7. 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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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해상 운임비가 추가로 상승해 (비상대응) 3단계 진입 시 관계부처 합동 수출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추가적인 물류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해상 운임비 상승이 현재까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운임비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제적인 대응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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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 물류리스크 점검
“추가적인 물류 지원책 신속 마련할 것”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해상 운임비가 추가로 상승해 (비상대응) 3단계 진입 시 관계부처 합동 수출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추가적인 물류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한국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63%를 차지하는 부산항을 찾아 해상 물류 위험(리스크)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글로벌 해상 컨테이너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추이에 따라 비상대응 계획을 세운다. 2700선 밑으로는 1단계, 2700∼3900선까지는 2단계, 최고 수준인 3900선 돌파 시 3단계로 분류하는데 5일 기준 SCFI는 3733.80으로 3단계 기준에 근접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해상 운임비 상승이 현재까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운임비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제적인 대응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해상 운임비 상승이 우리 수출의 핵심 리스크로 대두하면서 정부는 물류비 부담 완화, 선복 공급 확대 등 컨틴전시 플랜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이날 부산항 방문에 앞서 부산 르노코리아 공장을 방문해 하이브리드차 생산설비 투자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투자계획도 논의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000년 삼성차를 인수하면서 한국에 진출해 지금까지 자동차 107만 대를 생산해 수출하고 5만 명 이상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올해 총 4500억 원(외국인투자 1025억 원)을 투입해 부산공장 내연차 생산설비를 친환경 하이브리드 신차 생산설비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르노의 하이브리드차 투자에 이어 전기차 투자계획도 조속히 확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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