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제조업 핵심' 뿌리기업에 디지털 전환 기술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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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뿌리산업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뿌리산업은 한국 제조업의 핵심 분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프론텍의 선도적 사례가 뿌리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및 사업화 투·융자 등과 연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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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은 한국 제조업의 핵심…지원 강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뿌리산업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KIAT는 지난 11일 자동차부품 전문 제조기업 프론텍을 방문해 디지털 전환 추진 노하우를 듣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병주 KIAT 원장은 “뿌리산업은 한국 제조업의 핵심 분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프론텍의 선도적 사례가 뿌리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및 사업화 투·융자 등과 연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뿌리산업은 주조·금형·소성가공(plastic working)·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의 제조 공정 기술을 활용하는 업종을 의미한다.
제조업 등 국가 기간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업종이지만 일 자체가 힘들고 어렵다는 인식이 강해 청년층 인력 확보와 투자 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1978년 설립된 프론텍은 고정밀 자동차 부품(너트)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뿌리기업이다. 지난해부터 KIAT의 ‘전사적 DX 촉진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가상공간에 제조 공정을 구현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1단계에서는 기업이 전사적인 DX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 기업을 통한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2단계에서는 수립된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프론텍은 공장 가동과 관련한 데이터의 전처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공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제 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 가상공간 내에서 기존 시제품 제작 설비 운영을 제어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민수홍 프론텍 대표는 “급변하는 자동차 업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론텍은 이를 통해 기계 1대당 약 15분의 시운전 시간이 줄어 연간 50만 개 이상 생산량이 늘며, 해외 수요처가 생산 라인을 직접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어 물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KIAT는 2022년 제정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에 따라 산업 공급망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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