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바이든 합의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어떻게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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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동맹 관계를 기존 재래식 전력 중심에서 핵전력 기반으로 격상하면서 핵·재래식 전력 통합 훈련을 시행하는데 합의했다.
이어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의 토대를 완성해 그간 재래식 전력에 기반을 뒀던 한미동맹을 확고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했다"며 "비핵국가로서 양자 차원에서 미국과 직접 핵 작전을 논의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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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 자산 한반도 임무 전·평시 배정 확약
한미 정상 간 즉각적인 협의 및 체계 절차 정립
비핵국가로 美와 직접 핵 작전 논의 최초 국가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과 미국이 동맹 관계를 기존 재래식 전력 중심에서 핵전력 기반으로 격상하면서 핵·재래식 전력 통합 훈련을 시행하는데 합의했다. 한미 동맹이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한차원 격상하게 됐다는 평가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는 북핵 위기 시 핵 관련 민감한 정보와 핵·재래식 통합(CNI)에 필요한 정보의 공유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요구되는 보안 절차도 강화한다.
특히 한미 정상 간 즉각적인 협의를 보장할 수 있는 절차와 체계를 정립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보안 통신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더불어 한미 핵·재래식 통합 방안과 핵 협의 절차를 적용한 범정부 및 국방·군사 차원의 도상 훈련을 연례적으로 시행한다.
국방부는 “기존 미국 확장억제 공약이 북핵 ‘억제’에 중점을 둔 선언적 수준이었다면, 공동지침을 통해 최초로 북핵 ‘대응’까지 포함한 것”이라며 “미국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가 전·평시에 배정될 것임을 확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북한이 실제 핵을 사용하는 상황까지 고려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국방부는 “기존 확장억제가 미국에 의해 결정·제공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한국이 파트너로서 미국과 핵·재래식 통합의 공동 기획과 실행을 논의한다”며 “미국의 핵 운용 과정에서 우리의 역할을 확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의 토대를 완성해 그간 재래식 전력에 기반을 뒀던 한미동맹을 확고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했다”며 “비핵국가로서 양자 차원에서 미국과 직접 핵 작전을 논의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미는 향후 다양한 한미 핵·재래식 통합 방안과 핵 협의 절차를 적용한 범정부 TTS, 국방·군사 TTX를 연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 미국 핵전력이 상시배치되는 수준으로 미국 전략자산 전개 빈도·강도를 확대하고, 이와 연계한 한미 핵·재래식 통합(CNI) 연습·훈련을 추진한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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