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는 ‘대기업’, 10곳 이력서 넣어 1곳 겨우.. 그 ‘스펙’ 어느 정도길래? “자격증 2개 이상, 토익 90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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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신입 채용에 도전하는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은, 최종 합격까지 평균 9개월 가까운 준비 기간을 거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분석 항목은 취업기간, 합격횟수, 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인턴, 대외활동, 해외경험, 수상내역 등입니다.
집계 결과, 최종 합격자의 평균 취업 준비 기간은 8.8개월로 이들은 합격에 성공하기까지 평균 17.3개 기업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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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률 10% 상당.. 준비기간 9개월 육박
어학성적·자격증·인턴 등 보유 비중 높아
대기업 신입 채용에 도전하는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은, 최종 합격까지 평균 9개월 가까운 준비 기간을 거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쟁과도 같은 취업 준비에, 합격 문턱을 넘기까지 이들이 갖춰야할 이른바 ‘스펙(specification. 개인의 이력)을 따져봤더니 적어도 17곳 이상 기업에 이력서를 넣어 1차에서 40% 가까이 걸러졌고, 다시 10% 확률로 합격을 거머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학성적부터 자격증, 인턴 경력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스펙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았습니다.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는 최근 3년간 대기업 신입 최종 합격자 594명을 대상으로 합격 스펙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공개했습니다.
분석 항목은 취업기간, 합격횟수, 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인턴, 대외활동, 해외경험, 수상내역 등입니다.
집계 결과, 최종 합격자의 평균 취업 준비 기간은 8.8개월로 이들은 합격에 성공하기까지 평균 17.3개 기업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8곳에 서류 합격했고 최종 합격에 성공한 기업은 평균 1.8곳으로 집계됐습니다.
40% 안되는 확률로 1차 관문을 통과했지만, 10% 정도만 최종 합격 성과를 안았다는 얘기입니다.
어학 성적은 ‘오픽’과 ‘토익’을 기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픽은 42%, 토익은 41%가 취득했고 토스 성적을 보유한 경우는 18%였습니다. 시험별 평균 성적은 오픽은 IH 취득자가 55%로 가장 많고, 토익은 평균 891점, 토스는 평균 Level 7~8로 나타났습니다.
최종 합격자 60%는 ‘자격증’을 보유했습니다. 평균 2개 자격증을 가졌고 공통적으로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직무별로 ‘경영·사무(재경관리사)’, ‘마케팅·광고·홍보(데이터분석준전문가)’, ‘영업·고객상담(자동차운전면허)’, ‘IT·인터넷(정보처리기사)’, ‘연구개발·설계(위험물산업기사)’, ‘무역·유통(물류관리사)’, ‘생산·제조(위험물산업기사)가 많았습니다.
인턴 경험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합격자 중 44%가 인턴 경험을 보유했고 평균 인턴 횟수는 1.3회였습니다.
수상 경험을 가진 합격자는 30%로, 평균 1.7건 수상 경력을 자랑했습니다.
반면, 대외활동과 해외경험을 보유한 비율은 각각 18%와 4%로 비교적 낮았습니다.
김정현 ‘캐치’ 부문장은 ”코로나 19 시기를 겪은 구직자가 많은 만큼 해외 활동보다는 어학성적, 자격증, 인턴 등 요소가 중요한 기준이 됐다”라며 “해당 자료를 참고해 방학 동안 연관 스펙을 미리 준비해 두면 하반기에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캐치’에서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2024년 합격인증 챌린지’를 진행 중입니다. 합격 후기를 작성하면 선착순 300명까지 100% 경품을 받아갈 수 있습니다. 이벤트를 통해 수집된 최신 합격 후기는 캐치 홈페이지의 ‘최종합격’ 서비스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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