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드' 즐기려면 부품에 100만 원은 투자해야 한다

2K, 60 FPS 성능 수준 구동 위해 최소 Core i7-10700K, RTX 3080 요구

소니 신작 '콩코드'를 원활하게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고가 PC가 필요할 전망이다. 2K, 60 FPS의 성능 수준으로 게임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최소 코어 i7-10700K CPU와 RTX 3080 GPU 등 부품이 필요하다. CPU와 GPU의 가격만 합쳐도 100만 원선이다.

11일 소니는 팀 기반 PvP 슈터 신작 콩코드의 PC 사양을 공개했다. 예상보다 높은 PC 사양에 전 세계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근래 출시된 슈팅 게임들과 비교해도 꽤 높은 수준의 PC 사양이다. 지난 5월 출시된 유비소프트 '엑스디파이언트'는 최소 사양이 코어 i3-13105F,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Ti이다. 반면, 콩코드의 최소사양은 코어 i7-8700K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60이다. 

2K(1440p), 60 FPS 이상의 '성능' 수준으로 게임을 구동하기 위한 최소 스펙도 다르다. 엑스디파이언트는 코어 i5-10400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급의 PC가 필요하다. 반면, 콩코드는 코어 i7-10700K CPU와 RTX 3080 GPU 이상이다.

이는 현재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에이펙스 레전드', '발로란트', '모던 워 페어 워존' 등보다 높은 수치다. 콩코드는 라이브 서비스 슈터 장르 중에서도 고스펙의 PC 사양이 필요한 셈이다. 

대전 중심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은 최대한 많은 유저풀을 확보하기 위해 비교적 저사양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다. PC 보급률이 높은 한국에서는 해당 스펙을 보유한 유저들이 비교적 많지만, 해외는 다르다. 현재 해외 커뮤니티의 불만이 높은 이유다.

Core i7-10700K CPU와 RTX 3080 GPU 기준 CPU와 GPU 값만 합쳐도 약 100만 원이다. 플레이스테이션5보다 훨씬 비싸다. 해상도와 프레임이 플레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슈터 장르 특성상 이는 상당히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콩코드는 지난 2분기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공개한 신작이다. 콩코드 은하계를 배경으로 한 5대5 슈터다. 출시 버전 기준 총 16명의 프리거너를 플레이할 수 있고, 각각 다른 능력을 갖고 있다.

- 콩코드 PC 사양 (출처 : 콩코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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