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림 "檢 기소 유감…언론과 검찰의 명백한 허위 프레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허위 인터뷰를 하고 그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검찰의 기소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신 전 위원장은 12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김만배와 어떤 대가 관계로도 허위 인터뷰를 한 바 없다"며 "20여년 만에 만나 반가운 마음에 사적 대화를 나눈 것일 뿐 인터뷰한 것도 아니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지난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허위 인터뷰를 하고 그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검찰의 기소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신 전 위원장은 12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김만배와 어떤 대가 관계로도 허위 인터뷰를 한 바 없다"며 "20여년 만에 만나 반가운 마음에 사적 대화를 나눈 것일 뿐 인터뷰한 것도 아니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당선시키거나 지지하려고 했다는 건 언론과 검찰의 명백한 허위 프레임일 뿐"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청탁을 받고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검찰이 수사·개입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고 해서 하지 않은 게 되는 건 아니다. 법정에서 다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만배 씨에게서 받은 1억6천500만원에 대해서도 자신의 저서 '혼맥지도'에 대한 책값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혼맥지도'에는 한국사회의 정·재·언론계, 법조계 등 인사 1만여 명의 혼맥 관계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며 "(김씨가) '혼맥지도'의 가치를 인정하고 구입한 것이고, 검찰이 바라는 인터뷰 대가라거나 프레임 전환의 대가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 사건은 여러 의혹을 무마하기 위한 이른바 대통령 하명 사건이자,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언론사, 기자들에 대한 탄압사건"이라며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8일 신 전 위원장과 김씨를 배임증재·수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청탁금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juh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징역 1년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