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자란 광주에 테마거리 조성…일본 팬클럽 조형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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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정호석)이 학창 시절을 보낸 통학로 주변에 테마 거리가 조성된다.
12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북구는 최근 '홉 스트리트(HOPE STREET) 조성사업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을 모두 마치고 연말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일본 팬클럽 'HOPE-FULL PLACE'는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은 373만엔(3천200여만원)을 조형물 조성에 써달라고 북구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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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정호석)이 학창 시절을 보낸 통학로 주변에 테마 거리가 조성된다.
12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북구는 최근 '홉 스트리트(HOPE STREET) 조성사업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을 모두 마치고 연말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삼각동, 일곡동 일대 공원 스팟존 3곳과 거리 포토존 6곳, 청소년 거점센터 2곳이 마련된다.
3곳의 공원 스팟존은 놀이(Exciting Zone)와 치유(Healing Zone), 꿈(Dream Zone) 등의 테마로 나눴다.
거리 포토존은 학교 담장이나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마을 길을 다양한 작품으로 꾸민다.
거점센터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문자 센터와 다용도 플레이룸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제이홉의 모교인 국제고등학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방문자센터 앞에는 제이홉 일본 팬클럽의 기부금으로 마련한 조형물이 세워진다.
거리를 밝히고, 희망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로 6개 단어(HAPPY, LOVE, DANCE, MUSIC, PEACE, STREET)를 쓴 알파벳 조형물이다.
일본 팬클럽 'HOPE-FULL PLACE'는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은 373만엔(3천200여만원)을 조형물 조성에 써달라고 북구에 기부했다.
북구는 광주시교육청과도 협력해 일곡중학교에 있는 유휴 교실을 'HOPE CLASS'로 조성, 재학생 창의 체험활동과 주민·학부모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미래 세대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한 인프라를 만들고자 했다"며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가꾸고 힐링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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