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물건 들고 가던 상습 절도범… 새벽 순찰 돌던 '매의 눈'에 잡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벽 시간대에 서울 서대문구 일대를 순찰하던 경찰관이 상습 절도범을 붙잡았다.
관내에서 수차례 신고가 들어온 택배 절도사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던 '눈썰미' 덕분이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7일 오전 5시쯤 상습 절도 용의자인 50대 남성 A씨를 불심검문해 상습절도,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던 중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봤던 상습 절도범의 인상착의와 흡사하다고 판단, 불심검문을 진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벽 시간대에 서울 서대문구 일대를 순찰하던 경찰관이 상습 절도범을 붙잡았다. 관내에서 수차례 신고가 들어온 택배 절도사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던 '눈썰미' 덕분이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7일 오전 5시쯤 상습 절도 용의자인 50대 남성 A씨를 불심검문해 상습절도,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서울 서대문구 일대에서 택배 등 물품을 약 10차례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른 112 신고를 처리하고 순찰로 복귀하던 충정로지구대 소속 김정한(34) 순경과 전병문(50) 경위에게 검거됐다. 새벽 시간 출근이나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길거리를 배회하다 순찰차를 보자마자 골목길로 쏙 들어가 숨는 A씨를 수상히 여긴 두 경찰관은 그를 멈춰 세웠다. 그러던 중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봤던 상습 절도범의 인상착의와 흡사하다고 판단, 불심검문을 진행했다.
A씨는 평소 훔친 물건을 빠르게 집어넣기 위해 배낭과 보스턴백을 들고 다녔는데, 검거 당시에도 같은 차림이었으며 절도 피해품으로 추정되는 택배들을 들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 경찰관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저항하며 현장을 벗어나려는 용의자를 제압해 체포했다. 소지품을 수색해보니 휴대폰 등 추가 절도품이 발견됐고, 추궁당한 A씨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용의자를 검거한 김 순경은 "112 신고 처리 말고도 평소에도 항상 관내를 관찰하고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곳은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유진 기자 iyz@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한밤중 SUV '역주행'에 고교생 배달기사 참변… "119 신고도 늦어" | 한국일보
- 아이 실종 사건으로 드러난 '휴양 마을'의 진실… 모두가 공범이었다 | 한국일보
- 40억 뺏기면서도 보육원 후원한 쯔양…"5년간 끊긴 적 없어" | 한국일보
- "가족 18명 함께 살아"...이지훈, 초대형 집 구조 최초 공개 ('미스터로또') | 한국일보
- 폭우 속 익산서 실종된 의대생 추정 시신 발견 | 한국일보
- '탄핵이 필요한 거죠' 노래 가수 고소에…"풍자는 권리" 尹 발언 재호출 | 한국일보
- [단독] 전 럭비 국가대표, 옛 연인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 | 한국일보
- 김희선에 "할머니" 부른 지드래곤, 컴백 임박 암시..."본업 해야" | 한국일보
- 나토와 우방국들 "북러 군사협력 강력 규탄"... 尹 "우크라 지원 두 배로" | 한국일보
- 배우 김민희, 홍상수 신작 스틸컷에 등장…달라진 비주얼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