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원희룡, 나경원에도 밀리니 마음 급한 듯…애처롭다"

민동훈 기자 2024. 7. 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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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가 자신에 대한 공세를 펴고 있는 원희룡 후보에 대해 "안타깝고 애처롭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토론회에서 오물을 뿌리고 도망가는 식의 원 후보 행태 같은 것을 국민들과 당원들이 가장 보기 싫어하시는 장면들일 것"이라며 "앞으로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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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2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7.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가 자신에 대한 공세를 펴고 있는 원희룡 후보에 대해 "안타깝고 애처롭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12일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에서 "최근 조사에서 나경원 후보에게 밀리는 상황이니 마음이 급하신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원 후보에게 '이러지 마시라'는 말 드리고 싶다. 왜 혼자만 이렇게 물을 흐리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도 헀다.

전날 열린 MBN 방송토론회에서 원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여론조성팀 의혹, 사천의혹,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의혹, 이 3대 의혹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책임지겠나"라고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 후보는 "원 후보는 거짓말 던져놓고 아닐 것 같으면 다음으로 넘어가고 있다. 그리고 근거 제시는 하나도 못하고 있다"며 "원 후보의 목적은 저를 떨어뜨리는 것일 텐데 그러면 지금 근거를 제시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 후보는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무시) 논란과 관련해 '총선에 고의 패배하려는 의도가 있던 것 아니냐'는 원 후보의 주장에 대해 "금도라는 것이 있다. '고의 패배' 주장은 저를 모욕하는 것이자 우리 당과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토론회에서 오물을 뿌리고 도망가는 식의 원 후보 행태 같은 것을 국민들과 당원들이 가장 보기 싫어하시는 장면들일 것"이라며 "앞으로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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