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문자 이어 여론조성팀 공방…장예찬 "검증 차원"

김유동 2024. 7. 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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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뉴스포커스>

■ 진행 : 성유미 앵커, 왕준호 앵커

■ 대담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김수민 시사평론가

[여 앵커] 한동훈 후보의 사설 여론팀 운용 의혹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관련 의혹에 대해서 자신과는 무관하고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남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여당의 전당대회 2차 TV토론회는 그야말로 후보들 간 감정 섞인 비방이 난무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여 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 두 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 장 전 최고위원 참 오랜만에 나오셨는데 오늘 여쭤볼 것이 많습니다. 일단은 사설여론팀이 한동훈 후보의 법무장관 시절에 있었다고 주장을 하고 계시고 SNS에 여러 글도 올리셨는데요. 일단 지금 이게 전대레이스가 한창이지 않습니까. 지금 이 시점에 이것을 공개하신 이유를 먼저 좀 여쭤보겠습니다.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일단 이 팀 이름은 제가 붙였다기보다는 언론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요. 다만 한 가지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가 지난 공천 과정에서의 개인적 앙금이나 감정 때문이었다면 가장 민감했던 총선 시기에 이 이야기를 했겠죠. 그때는 아주 작은 것도 큰 뉴스가 되는 민감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전체 선거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이런 이야기를 전혀 꺼내지 않고 함구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 이후 총선에서 궤멸적 패배를 입었음에도 책임을 지지 않고 다시 한번 여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왔기 때문에 그렇다면 제가 제기한 것 뿐만 아니라 불거지고 있는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이것을 네거티브가 아니라 검증 과정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누차 말한 것처럼 한동훈 후보가 직접 저를 고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이걸 그래도 우리 같은 진영의 사람들이 사법적인 어떤 리스크를 겪게 하는 수준으로 나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 국민과 당원들이, 여의도 정치 여의도 사투리를 쓰지 않겠다, 나는 기존의 구태정치와 다르다고 했던 분도 사실은 예전부터 측근들이나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서 정치적인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있었고 결국에는 그렇게 다를 게 또 다른 여의도 정치인 아니냐, 이런 이중적인 모습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고 판단을 해서 그런 차원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씀 드린 것이고요. 여기에 대한 공은 이제 한동훈 후보 캠프가 아니라, 왜냐하면 캠프에 있는 분들은 저보다 이 일을 다 몰라요. 이제 막 줄 서신 거잖아요, 뒤늦게. 비대위원장 되고 줄 섰거나 당대표 나온다니까 당에서 한 자리 하고 싶어서 줄 선 거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미 제가 공개한 텔레그램 메시지, 그런 메시지가 없다라고 부인은 못 하잖아요. 2023년 초부터거든요. 그러니까 그분들보다 훨씬 먼저 같이 일을 했던 사이기 때문에 캠프에 있는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 나서지 마시고 후보가 직접 나서라. 그렇지 않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자신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겠다라고 국민들이 보실 것 같습니다.

[여 앵커] 그럼 말씀을 들어보면 이 사실을 총선 전에도 알고 있으셨다는 거고 대략 언제쯤부터 그러면 이 부분들을 알고 계셨던 건가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아니 제가 지금 공개한 텔레그램이 2023년 상반기부터니까요. 2023년초 경부터 저에게 이런 요청과 어떤 지시들이 내려왔고 제가 그 당시 신분이 여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자발적인 팬클럽의 문자나 일반인들의 요청을 받고 여당의 최고위원이 거기에 동조하면서 움직이겠습니까? 그리고 신뢰를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방금도 우리 저랑 사적으로도 잘 아는 정광재 대변인 메시지 나오는데요. 저런 분들은 여기에 낄 자격이 못 돼요. 모르시잖아요. 줄 선 지 얼마 안 됐잖아요. 2023년에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저를 캠프가 자극하면 일이 더 안 좋은 방향으로 풀려나갈 겁니다. 그러니 캠프에 계신 분들 방송에서 섣불리 말씀하지 마시고 꼭 한 후보 본인에게 물어보시고 진짜 고소할 거냐, 본인 명의로 고소할 거냐, 입장을 확인하라고 하면 좋겠습니다.

[여 앵커] 근데 한 후보 입장을 냈습니다. 일단은 낸 입장은 무관하고 요청한 적도 없다, 이것을 들으셨을 때는 충분치 않다라고 생각을 하신 겁니까?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좀 다르죠. 그동안 한동훈 후보는 즉각적인 법적 대응으로 굉장히 유명한 분이지 않았습니까. 심지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 구형했다는 AI 음성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했고 또 디시인사이드 커뮤니티 글에 한동훈 후보가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나고 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일반 평당원이더라고요 알고 보니까. 이분도 고소를 제기했었습니다, 물론 다 불송치가 된 걸로 제가 압니다만. 그런데 지금 이렇게 떠들썩해진 저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 유독 법적 대응을 못하고 그냥 모른다라고 하면서 한 발 물러서는 것은 평소의 한동훈 후보답지 않은 모습이라서요. 저는 이 정도면 제가 알리고자 했던 한동훈 후보의 어떤 앞과 뒤가 다른 모습을 국민과 당원들이 아시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여 앵커] 김수민 평론가님 지금 저희와 이야기를 쭉 같이 들으셨는데 최고위원의 입장도 들으셨고 한동훈 후보의 입장 역시 지금 전해진 상황에서 지금의 이 사안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김수민 / 시사평론가] 일단은 이걸 좀 지켜보기에 이 댓글팀이라는 게 있었다고 한다면 그것에 이제 한동훈 후보가 어느 정도로 관여, 개입을 했는지 이게 좀 관건이 될 것 같은데 장예찬 전 최고께서 받은 메시지가 한동훈 후보의 메시지는 아니고 그 팀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현재 지목되고 있는 분에게 받은 것인데 그걸 메시지를 보면 팀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어떤 의제라든지 이슈 이런 거에 반응을 하고 있다, 이 정도까지는 알 수가 있죠. 그런데 이것을 한동훈 후보가 어느 정도로 개입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 공개하신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니까 보고를 하겠다, 한동훈 후보 당시 장관에게 보고를 하겠다는 표현이 있었는데 그 보고라는 것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진 건지 혹은 이제 얘기는 나눴는데 그게 어떤 보고의 형식이었는지 아니면 장관님 우리가 이런 이런 이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견을 개진하고 또 정보를 알려준 수준인지 이런 것들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싶고 그 부분에 대해서 장예찬 전 최고가 어떤 답을 갖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현재까지 지켜보기로는 이제 어떤 한동훈 장관을 위해서 당시 움직이고 있던 팀이 있었다라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유추가 되는데 이제 한동훈 후보가 어느 정도로 관여를 했는지 이 부분이 좀 궁금한 대목으로 남아 있습니다.

[남 앵커] 그렇다면 한동훈 후보가 만약에 여론조성팀의 존재 사실을 몰랐다고 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어쨌거나 알았느냐 몰랐느냐 여부를 제가 단언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그 당시 제 신분을 다시 강조하지만 여당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여당 최고위원 입장에서 최고위원에게 이런 지시와 요청을 한 사람이 한동훈 장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게 확인된 사람이 아니면 제가 섣불리 사사건건 이런 메시지를 주고 받고 실제로 메시지 받은 날짜에 정확하게 제가 행동을 했던 것도 기록이 다 남아 있어요. 그리고 어떤 유튜브 계정이 운영되었는지도 저는 다 알고 있습니다, 특정이 되어 있고 증거들이 있는데. 추론의 영역이죠. 제가 이 여론조성팀 구성원을 밝히지 않는 한은 추론의 영역입니다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너무 간단하지 않나요? 그냥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이 예를 들면 한동훈 장관 팔고 다니는 사람에게 이렇게 1년 넘게 장기간 동안 연락을 주고받고 지시를 이행할 정도로 여당의 최고위원이 그렇게 검증력이 없는 자리는 아니거든요. 그런 차원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결국 이게 상당히 뼈아픈 리스크이고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도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변죽만 울리지 저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못하고 있다. 저는 여기서 이것만으로도 사실 한동훈 후보 측이 굉장히 당황하고 있다. 그리고 뭔가 여의도 정치를 오래 준비했구나, 이런 모습들이 국민과 당원들에게 알려진다면 그게 또 판단하고 앞으로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이후의 정치 행보에서 좋은 정치인 나쁜 정치인 있겠습니다만 완전히 다른 정치인 완전히 새로운 정치인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이 정도의 메시지만 전달돼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여 앵커] 여러 가지 정황을 보시고 또 여러 가지 것들을 더 많이 갖고 계신 걸로 지금 느껴지는데 여론조성팀이라고 일단 언론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여론을 단순히 이제 뭐랄까요? 조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게 대선까지도 염두에 둔 것 같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이유 때문이신지도 궁금한데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국가공무원법에 의하면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정치적 활동을 위한 어떤 행동을 하면 안 돼요. 그런데 장관 시절부터 굉장히 정치적으로 우호적인 이미지 메이킹을 하기 위해서 주변의 측근들이 움직였고 그 측근들에 의해 포섭되어서 함께 활동을 한 사람이 저처럼 방송에 많이 나오는 여당의 최고위원이었고 그리고 여러 가지 우호적인 게시글들 저는 어디서도 댓글이라는 단어를 쓴 적은 없어요. 언론이 자꾸 오용하고 있는데 그런 우호적인 게시글이나 콘텐츠 등을 유튜브나 이런 주로 엠팍 이런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많이 올리면서 여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면 그게 정치에 대한 어떤 강렬한 욕망과 염원을 담고 있었다는 증거가 아닐까. 그런데 어쨌든 이분이 국회의원 선거 나오거나 지금 그럴 상황은 아니잖아요. 총선이 지나갔고 남은 목표가 대선이겠죠. 다음 당대표가 되어도 대선 출마 하겠냐 안 하겠냐는 질문에 사실상 출마를 시사하는 답변을 했습니다. 그러면 당대표 임기도 못 채우고 내년 9월에 또다시 중도하차 해야 되고 그러면 여당은 또 비대위를 세우던가 또 전대를 해야 돼요, 지방선거 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 확답을 안 한 것 자체가 대선 의지가 매우 강하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측면이죠.

[여 앵커] 네, 앞으로 이제 한동훈 후보 측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법적 대응을 하지 않는다라고 한다면 갖고 계신 문자 같은 것들을 조금 더 공개하실 의향도 있으신 건가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얼마나 이 의혹에 대해서 낮은 자세로 임하는지. 저는 저기 캠프에서 오늘 저한테 말한 정광재 대변인 아마 한동훈 후보에게 혼났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장예찬 자극하지 말라고. 계속해서 낮은 자세로 그냥 모른다 어정쩡한 대응을 하는지 아니면 여기에 대해서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오만한 자세로 나오는지 제가 그걸 봐서 판단하겠습니다.

[여 앵커] 전당대회 이후까지도 유효한 겁니까? 아니면 전당대회 전까지 말씀하시는 겁니까?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저는 전당대회에는 별 관심이 없어요. 그리고 이 질문이 계속 나오는데 원희룡 후보가 제기한 의혹과 제가 제기한 의혹도 같지 않거든요. 결이 달라요.

[여 앵커] 일단 맥이 같다라는 이제 보도들이 좀 나오고 있죠.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그렇지만 저는 가족이나 친인척은 언급한 적도 없고요. 항상 그런 부분에 선을 그어왔고 제가 국민의힘에서 오래 활동하면서 최고위원을 했고 대선도 했기 때문에 원희룡 후보, 나경원 후보, 윤상현 후보 다 친해요. 다 각자 개별적인 식사 자리나 개인적인 연락을 주고받던 사이이고 한동훈 후보와도 개인적인 연락을 많이 주고받았죠. 그래서 이준석 대응 사주니 뭐니 이런 것도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지금 어쨌든 각을 세우고 있고 한동훈 후보가 가장 유력한 후보이다 보니 검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지 다른 세 후보와도 다 비슷비슷하게 친합니다. 그러니까 누구를 특별히 응원하고 누구를 특별히 반대하고 전대와는 전혀 무관한 차원이다. 다만 전대 기간이다 보니 이런 것들이 이슈가 되고 검증 무대에 오르게 되고요. 그 이후에도 만에 하나 정말 너무나 국민들을 많이 속이는 것 같다거나 문제가 발생한다면 또 저 나름대로는 어떤 정치적 행동을 하겠죠. 그런데 그걸 제가 지금 예단하거나 미리 결정할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 앵커] 검증을 위한 부분이라고 지금 계속해서 말씀을 해 주시고 계시는데 지금 전대 레이스가 굉장히 혼잡하게 진행이 되고 있지 않겠습니까. 여기에서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김수민 / 시사평론가] 워낙에 여러 가지 또 논란거리들이 던져져 있는 그런 상태이고 장예찬 전 최고 문제 제기가 거기에 하나 더 추가가 되는 이건 확실해 보이는 건데 한동훈 후보의 자질 논란 이 부분은 조금 더 검증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법무부 장관 시절에 만약에, 만약에 어떤 그런 외부에서 여론 관련 작업을 하는 쪽하고 접촉이 있었다, 혹은 긴밀한 관계가 있었다라고 했을 때는 사실 이게 법적으로 위법인지 아닌지 이 부분을 떠나서 이제 이 팀이 했던 어떤 행보라든지 이런 것들에도 주목이 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사실 왜냐하면 사람을 판단할 때는 그 친구를 보고 판단을 한다, 이런 말이 있듯이 어떤 정치인에게 중요한 것은 지지자들이야 워낙 많기 때문에 그 지지자 속에 별의별 사람들이 다 섞여 있을 수 있겠지만 굉장히 가까운 지지팀이라든지 또 핵심 지지층에 해당하는 쪽, 이쪽의 행동이 곧 정치인의 어떤 성향이라든지 수준 이런 것들을 많이 보여주는 측면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는 이 부분에서는 좀 주목이 되는, 그러니까 법적인 문제 혹은 윤리적인 문제조차도 아니라 할지라도 정치적인 어떤 역량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또 검증 포인트가 된다. 그리고 여기에 대응하는 모습이 또 어떤 것이냐, 이 부분이 또 결정적으로 작용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다만 이런 건 있어요. 이런 논란들이 과연 현재 판세라든지 여론을 바꿀 수 있는 수준이냐? 제가 봤을 때는 일단 여론조사 등에서 드러나는 것은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 그리고 전통 지지층하고 범주는 좀 다를 수 있는데 강성 지지층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는데 이쪽 사람들은 아직까지 이제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지지가 굉장히 세다라고 보여지거든요. 이 흐름이 과연 뒤집어질 정도인가? 그거는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여 앵커] 그런 대응들을 볼 수 있는 가장 손쉽다고 해야 될까요?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부분이 토론회고 마침 어제도 토론 TV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계속 지금 지켜보고 계시죠?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네, 실시간으로 보지는 않고요. 요새는 하이라이트 같은 게 쇼츠나 이런 걸로 많이 올라오잖아요. 대략적인 내용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여 앵커] 굉장히 좀... 글쎄요. 후보들 간의 난타전이 굉장히 치열하고 오늘 같은 경우는 선관위에서 제재까지도 했단 말이죠, 한 후보와 원 후보를 향해서요. 이 어떤 후보들 간의 지금 난타전이라든가 어떤 공세와 주고받는 것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좀 보고 계십니까?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그러니까 저는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톤이나 속도를 좀 조절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몇몇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너무 말이 빠르거나 톤이 높거나 아니면 중간에 다 안 들었는데 말을 끊거나 이런 좀 에티튜드 태도의 측면에서는 지양되어야 할 부분들이 보였습니다만 내용적 측면에서는 네거티브나 검증이나 한끝 차이 아니겠습니까. 이건 인위적으로 막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해서도 안 되는 일이고요. 과거 제가 당선됐던 3·8 전당대회를 돌이켜보면 그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김기현 전 대표는 부동산 의혹이다 뭐다 해서 기자분들 상대 후보 울산까지 내려가고 막 산에서 임야 보고 동네 부동산 인터뷰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과열되는 것 같고 여러 우려도 있겠습니다만 원래 당내 경선이 가장 치열한 법입니다, 본선보다. 그래서 저는 여당의 특히나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여당 대표가 되겠다는 분들이라면 이 정도 검증은 견뎌야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당대표가 된 이후에도 어쩌면 더 거센 검증의 소용돌이들이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여 앵커] 어떻게 보시고 계세요?

[김수민 / 시사평론가] 네, 그런데 지금 좀 원희룡 후보 쪽에서 많이 잘못하고 있다고 보여지는 게 사천 의혹도 던졌고 또 김경율 회계사 금감위원장 추천 이런 것들을 던졌는데 사실 이 근거라는 게 간접적인 근거라든지 정황 이런 것들이라도 좀 구체적으로 될 수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거 없이 던지는 그런 측면들이 있다. 일단 말을 흘리고 보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본인이 어떤 그런 말이 있었다는 걸 지어낸 건 아니겠지만 있었던 말 가지고 이런 말이 흐르고 있다는 걸 그냥 공개하는 수준 이 정도에 머물고 있지 않나 싶거든요. 이런 부분은 이제 의혹에 대해서 어느 정도 확증을 댈 수는 없더라도 어떤 정황이라든지 이거는 진짜 그냥 넘어갈 수 없을 정도의 어떤 그런 의혹을 남긴다라고 하는 그 정도의 근거를 대면서 공세를 편다면 그거는 단순한 네거티브 흑색선전 이렇게 볼 수는 없겠지만 그 정도 수준까지 못 가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의제들을 추가적으로 계속 던지고 있다. 이런 부분들은 원희룡 후보한테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남 앵커] 앞서 언급해 주신 김경율 회계사, 사천 의혹 등과 관련해서 지금 김경율 회계사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말을 한 게 오히려 금감원장직 제안을 한 게 대통령실이다, 대통령실에서 본인의 인사 자료까지 요청을 해서 제출을 했다고 했는데 좀 김경율 회계사의 말로 이 논란은 사그라질 거라고 보십니까?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그렇지 않죠. 저도 인수위에서 나름 고위 관계자였습니다. 인수위에 몇 안 되는 단장급 직책을 수행했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 이야기에 대해서 저도 당연히 공적 라인을 통해서 알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제가 아는 바로는 한동훈 후보가 정권 초에 김경율 회계사를 금감원장으로 추천한 게 맞고요. 다만 추천을 한동훈 후보가 했건 또는 누가 했건 간에 검증 자료는 당연히 대통령실 직원이 요청하게 돼 있는 거예요. 그걸 그 직원이 어떤 업무상의 진행 과정 프로세스를 밟았다고 해서 이게 대통령실 추천이다 라고 하는 것은 김경율 회계사 본인도 모를 수 있는 부분이고요. 이분이 워낙 친한계의 대표적인 스피커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저는 일부러 한동훈 후보의 편을 들어서 거짓말을 말한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고요. 그냥 내가 당신을 추천했다라고 직접 말하지 않으면 어쨌든 그 추천을 받아서 인사검증 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공무원들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알기로는 그 당시에 실제 추천이 있었던 걸로 들었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비록 단장이었다 하더라도 네가 뭘 알아 하면 좀 더 공식적인 라인에 있는 분들이 취재에 응할 수도 있지 않겠나는 생각은 드는데요. 아무튼 이게 괜히 언론 보도로 나온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남 앵커] 네,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 지 지켜보도록 해야 할 텐데 전대 상황에 좀 가려져 있지만 또 다른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홍준표 대구시장이랑 유승민 전 의원이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데 발단이 된 게 지난 월요일이었습니다. 홍 시장이 한동훈 후보가 유승민 전 의원의 길을 가고 있다, 배신의 정치를 언급하고 난 이후부터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계속해서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대응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이제 어제는 홍 시장의 과거에 있었던 의혹이나 논란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까지 했습니다. 지금 전당대회도 시끄러운데 중진들까지 여당에서 내부의 논란과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수민 / 시사평론가] 어떤 무리 안에서 싸움이 일어나면 처음에 싸웠던 당사자 말고도 싸움이 막 번져서 옆에서 구경을 하고 있거나 말리던 사람들까지 같이 싸우게 되는 그런 현상들이 있는 거거든요. 그 와중에서 이럴 때 꼭 이제 예전에 있었던 억하심정 이런 것들이 또 터지게 되면서 또 늦춰져 왔었던 싸움들이 또 또다시 불거지는 이런 장면들이 또 연출이 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이 유승민 전 의원한테 한 얘기는 쉽게 얘기해서 한동훈은 유승민2야 라고 얘기를 하니까 유승민 전 의원은 또 왜 거기에 나를 끌고 들어가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을 거고 그럼 나도 할 말 있다, 예전부터 계속해서 해왔던 말 또 하겠다, 이렇게 되고 있는 거죠. 이런 광경들을 보면서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이나 이쪽 분들은 상당히 기분이 심란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이번 총선에서 또 참패를 했고 사실 4년 전에도 총선 참패했을 때 그다음에 집안싸움이 이 정도 수준까지 벌어지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 의석수가 과거에 국민의힘 역사가 1990년 3당 합당으로 거슬러 올라갈 텐데 그 이후의 역사 중에 가장 의석수가 적은 세월을 현재 보내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의석수가 적으면 안에서는 어느 정도 뭉치고 위기의식에 따라서 이렇게 할 말도 좀 아껴가면서 그렇게 가야 되는 건데 지금 그렇지가 못하다. 굉장히 이제 원래 있었던 균열까지도 계속 더 드러나고 있는, 이런 상황을 그대로 연출을 해주는 것이고 아마 이 상태에서 과연 국민의힘이 어떤 새로운 어떤 질서에 적응을 하면서 거기에 맞게 창조적으로 당을 만들어 나가는 이런 노력이 과연 가능할 건가, 이런 측면들이 중진들끼리의 싸움에서 그게 아니라는 게 보여지고 있는 거고 사실 이 모습 자체가 원래 외부 인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맞아들여가지고 대선 때 내보내고 그다음에도 대표를 뽑는다고 지금 하고 있는데 또 외부 인사 출신인 한동훈 후보가 유력하고 이런 상황을 연출한 이 원인 자체가 원래 당 질서 속에 있었던 게 아니냐라고 하는 점 이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남 앵커] 네, 싸움이 확전되고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현재 여당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근데 뭐... 늘 이런 정치적인 싸움은 있고 그게 기본적으로 국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점에서 참 송구한 부분입니다만 예를 들면 싸움이 있다 하더라도 어떤 미래적인 이슈, 예를 들면 홍준표 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사이에 누가 더 정무적인 판단력이 뛰어나냐, 아니면 누가 앞으로 대구나 TK나 이런 지역의 정치를 잘 대변할 수 있느냐, 이런 걸 가지고 세게 붙으면서 검증이 있고 의혹이 있고 네거티브가 있는 거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요. 아니면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과거의 어떤 행적이나 이런 것들로 당신이 이거 실수한 거 아니냐, 잘못한 거 아니냐, 이런 검증은 괜찮은 싸움이라고 봐요, 저는. 싸움이 없이는 정치가 존재하지 않죠. 정치 자체가 각자의 다른 이념으로 싸우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지금 두 분의 어떤 싸우는 소재들을 보면 이게 옛날에 다 나왔던 재탕이거든요.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 관련해서 유승민 전 의원이 말씀하시는 거나 홍 시장이 유승민 전 의원에게 말하는 거나 말씀하시는 거나 다 이제 너무 많이 우러나왔던 거라 좀 새로울 게 없는 주제로 왜 이렇게 갑자기 뜨거워지신 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두 분 싸우시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 좀 비교적 최근의 일이나 미래적인 이슈 현재의 이슈로 싸우시면 좀 더 보는 분들이 낫지 않겠나? 적어도 두 분이 저는 아직까지 짱짱한 현역 정치인이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검증이나 좋은 싸움을 국민들이 기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민주당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것이다라는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득표율을 좀 저희가 한번 살펴보면 후보 2명 간의 격차를 좀 보시면요. 7.1%에 불과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지금 보시는 것처럼 44.9%, 김두관 후보가 37.8%입니다. 물론 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하면 득표율이 좀 다르게 지금 보시는 것처럼 나오기는 합니다만 일반 여론조사 결과가 격차가 7.1%가 나왔다라는 부분에 대한 해석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요?

[김수민 / 시사평론가] 근데 이거는 사실 좀 처음에 그래프를 보는 순간부터 어느 정도 감이 오는 부분이 있었는데 상세하게 좀 들여다보면 이게 국민의힘 지지층도 같이 여론조사에 참여를 해서 누군가를 지목을 할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뜯어보니까 김두관 후보가 그러면 어디서 표가 많이 나왔는가 했을 때 국민의힘 지지층을 놓고 보니까 거기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5.0%였고 김두관 전 의원은 68.9%였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이재명 대표보다는 김두관 전 의원이 낫다 이렇게 생각하는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표를 많이 던졌기 때문에 전체적인 결과에서 좁혀지는 걸로 나왔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물론 국민의힘에서 던졌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그럼 김두관 전 의원 전혀 마음에 안 드는 거냐? 물론 그런 분도 있겠지만 일부는 국민의힘 지지층이지만 김두관 정도가 대표가 되면 혹은 대선 후보가 되면 좀 나도 바꿔볼 수 있어 이런 분들도 포함은 돼 있을 수 있겠죠.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이라는 점 그리고 민주당 전당대회에도 이 여론조사가 포함이 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이쪽은 또 빼게 돼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감안했을 때는 표 차이는 늘어날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 지지층으로 일단 국한을 해서 보면 87.7대 9.9 이렇게 이재명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무당층으로 보니까 39.7대 23.3 격차는 좀 줄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재명 대표가 무당층에서까지는 김두관 전 의원보다는 좀 우위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국민의힘 지지층까지 포함해서 격차가 좁아진 부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걸러서 해석을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 앵커] 민주당 전대에 대해서 어떤 부분들을 눈여겨보고 계시는지도 궁금한데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그니까 이게 제가 민주당 전대 룰을 정확히는 모르는데요. 당원에서 몇 프로 얻었는지 여론에서 몇 프로 얻었는지 최종 점수가 공개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사실은 공개돼야 마땅한 것이고 그렇다면 김두관 후보 입장에서는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기 때문에 당원 지지율을 어떻게 뒤집을 수가 없거든요, 지금의 분위기에서는. 그런데 여론조사에서만이라도 이기면 상당한 정치적 자산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고 반대로 이재명 대표는 좀 만만한 들러리를 원했다가 한 방 맞게 되는 거죠. 비슷한 예가 떠오르는데요. 과거 국민의힘 전신정당이었던 자유한국당 시절이었나요? 미래통합당 시절이었나요? 당명이 하도 자주 바뀌어가지고. 그때 황교안 전 대표와 오세훈 전, 현 서울시장인데 그때는 서울시장이 아니었고요. 전당대회에서 격돌한 적이 있었습니다. 강원도의 김진태 지사도 그때 후보로 나온 3자 구도였는데 당원 조사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승리하면서 당 대표가 됐어요. 그런데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그때 승리했거든요. 그래서 그때 당 대표는 황교안 전 대표가 됐지만 정치적으로 나름 잠행기를 거쳤던 오세훈 시장에게 상당한 자산이 됐습니다. 아 역시 여론은 오세훈이구나라는 걸 한번 입증시켜주는 계기가 됐거든요. 그래서 그게 저는 오세훈 시장의 이후 서울시장 복귀와 이런 것들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 되는 전대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김두관 후보가 여론조사 비율이 20%든 30%든 모르겠지만 거기서 근소하게라도 이재명 대표를 이겨낸다면 전대의 결과나 당대표 선출 결과와는 무관하게 상당한 정치적 중량감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고 반대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당원들은 나를 추대했지만 여론에서는 그게 아니다라는 굉장히 민감하고 뼈아픈 한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 전대에서는 가장 주목해야 할 게 일반 여론조사가 공개되느냐, 거기서 과연 지난번 오세훈이 황교안을 이겼던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오느냐를 한번 보고 싶습니다.

[여 앵커] 득표율이 시사하는 바를 잘 살펴봐야 된다는 말씀이신데 어떻게 동의하시는지요?

[김수민 / 시사평론가] 네, 그러니까 사실 많은 분들이 이재명 전 대표가 이길 거다라고 예측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다만 어느 정도이냐 이게 중요한 관건으로 남아 있는 것 같고 어쨌든 합산을 해서 어느 정도의 표가 나오느냐 단적으로 예전에 2년 전이죠. 이재명 전 대표가 77.77%를 얻어서 그렇게 당선이 된 적이 있는데 그걸 넘어서느냐 아니냐, 이것도 이제 관건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예측하자면 김두관 전 의원이 2년 전에 박용진 당시 의원보다는 조금 더 표가 더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두 사람 중에 누가 더 뛰어난 정치인이고 아니고 이거는 다른 문제고 그러니까 득표력에 관한 문제인데 당시에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 박용진 의원이 비명이면서도 또 친문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비명 비문이기 때문에 당에서 굉장히 비주류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반해서는 이제 김두관 전 의원은 친문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비명이면서 친문인 이쪽 당원들이라든지 또 지지층 이쪽의 표는 좀 더 얻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는 김두관 전 의원이 2년 전에 박용진 의원보다는 조금 더 선전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이고 제 개인적으로는 이재명 대표의 선은 이 성패의 선은 77.77까지는 아니고 66.66 정도 3분의 2가 되느냐 안 되느냐 더블 스코어가 되느냐 안 되느냐 이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남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국회에서도 여야가 아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야당 주도로 추진 중인데 지금 윤 대통령 탄핵 추진 반대 청원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서 법사위에 회부가 됐거든요. 이와 관련해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같은 경우에 탄핵 찬성 청문회를 개최하는 만큼 탄핵 반대 청문회도 공평하게 개최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근데 이게 5만 명이 청원 기준이잖아요. 이걸 기준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청문회를 여는 게 관례화가 되면 앞으로 미래 모든 대통령들이 다 잘하고 못하고 상관없이 탄핵 반대 찬성 청문회 열어야 돼요. 제가 지금 유튜브 안 한 지도 굉장히 오래됐는데 한낱 보잘것없는 제 유튜브 개인 구독자만 해도 거의 20만에 육박합니다. 그분들한테 부탁하면 5만 명 금방 채워요. 그러니까 이게 팬덤이 움직이면 5만이라는 숫자 채울 수 있고 100만이라는 숫자가 어마어마해 보이지만 제가 기억하기로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에도 탄핵에 찬성하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청원인단 수가 140만이 넘었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그때는 청문회가 열리기를 했습니까? 증인을 부르기를 했습니까? 그냥 넘어갔어요. 그래서 여야가 서로를 비판하고 공격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저쪽에서 했던 만큼 우리도 한다라는 게 일종의 정치적 공감대이지 한쪽에서 유독 돌출된 행동을 하면 그걸 가지고 우리가 폭주라 독주라고 표현하지 않습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 때 140만에도 불구하고 청문회를 열지 않았던 전례에 비추어 보면 이거 요건 채웠다고 대통령에 대해서 탄핵 청문회 열자는 건 무리한 시도로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무엇보다 이게 지금 끝나는 게 아니라 이게 하나의 관행이 되어버리면 앞으로 모든 대통령이 오만명만 채우면 다 대통령 주변 인사나 가족들이 국회 탄핵 청문회에 나와야 되는데 그게 과연 대한민국 입장에서 생산적이고 바람직한 일일까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남 앵커] 네, 청문회 대처 상황 좀 어떻게 마무리될 거라고 보십니까?

[김수민 / 시사평론가] 글쎄요. 일단은 민주당에서 탄핵 청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면서 증인 출석까지도 요구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다수당으로서 계속 추진을 할 것이고 증인 출석까지 요구를 하고 또 계속 나아가게 되겠죠. 다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이제 법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다라고 하는 이런 것들을 들어서 결국에 증인 출석도 필요 없다, 이런 논리로 가게 될 것 같아서 아무래도 청문회는 예정대로 열리는데 증인들의 상당수가 출석을 하지 않는 이런 쪽으로 귀결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해봅니다.

[여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저희 여기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남 앵커]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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