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 김효주, 10년만에 ‘에비앙 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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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사진)와 최혜진이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 선수의 두 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출발에 나섰다.
김효주는 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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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노련한 쇼트게임 돋보여
첫승 도전 최혜진도 6언더파
선두와 1타차 공동 4위 올라
양희영·고진영은 2언더 출발
김효주(사진)와 최혜진이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 선수의 두 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출발에 나섰다. 김효주는 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제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와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상 7언더파 64타)의 공동 선두와는 1타차다.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 오랜만에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나섰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69.23%(9/13)로 뛰어나지 못했으나 준수한 그린 적중률 77.78%(14/18)로 만회했다. 김효주는 올해 LPGA투어 라운드 당 평균 퍼트 2위(28.63개)지만 자신의 평균보다 적은 26개의 퍼트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덕분에 김효주에겐 2014년 우승을 떠올리게 하는 기분 좋은 출발이 됐다. 김효주가 올해 LPGA투어에서 60대 타수로 1라운드를 시작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서는 김효주가 모두 톱10으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도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혜진은 김효주보다 높은 그린 적중률 88.89%(16/18)로 첫 승 도전을 시작했다.
김효주는 LPGA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이나 지난해 10월 어센던트 LPGA가 마지막이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휩쓴 뒤 2022년부터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6명이 속한 공동 4위는 둘 외에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이 자리했다.
지난해 LPGA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유해란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5언더파 66타 공동 10위에 올라 메이저대회 우승 경쟁에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여자골프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은 첫날 공동 선두부터 1타차로 순위가 나뉜 만큼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앞둔 선수들 중엔 김효주의 뒤를 이어 양희영과 고진영이 나란히 2언더파 69타 공동 21위로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최근 출전했던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며 하락세였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공동 21위로 달라진 경기력을 펼쳤다.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세계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 중에는 박지영이 1언더파 70타 공동 38위로 체면을 지켰다. 반면 이예원과 황유민은 나란히 1오버파 72타로 컷 탈락 위기다. 132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컷 탈락 예상 스코어는 이븐파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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