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폭염에 일주일 새 28명 사망…불타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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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멀쩡했던 크레용들이 물감을 눌러서 터트린 것처럼 녹아내립니다.
사상 처음으로 6일 연속 섭씨 46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상황입니다.
지난주 일주일 동안 미국 전체에서 최소 28명이 폭염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듀크 파워즈/자원봉사자 : 차 안에 숨어봐야 이 폭염을 견딜 수가 없으니까요. 많은 사람이 죽고 있습니다. ] 이런 상황에서 허리케인 베릴이 관통한 여파로 텍사스 휴스턴에는 여전히 백만 명 이상이 전기 공급 없이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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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멀쩡했던 크레용들이 물감을 눌러서 터트린 것처럼 녹아내립니다.
사상 처음으로 6일 연속 섭씨 46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상황입니다.
폭염에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는 경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탐 디모어/창문업체 사장 : 햇볕에 달궈진 유리창은 150도까지 온도가 올라가거든요. 그러면 유리가 팽창을 하는데 커질 곳이 없어서 깨지는 겁니다. ]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일주일 동안 미국 전체에서 최소 28명이 폭염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만 65살 이상 노인 8명이 집에 있다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최소 14건 사망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노숙자들 사망 사례도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듀크 파워즈/자원봉사자 : 차 안에 숨어봐야 이 폭염을 견딜 수가 없으니까요. 많은 사람이 죽고 있습니다. ]
이런 상황에서 허리케인 베릴이 관통한 여파로 텍사스 휴스턴에는 여전히 백만 명 이상이 전기 공급 없이 버티고 있습니다.
섭씨 37도 이상 기온이 이어지고 있는데, 공급을 맡고 있는 민간 전력회사가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폴 락/정전 전력회사 홍보 임원 : 보세요. 저희도 여기 살고 여기서 일합니다. 우리 직원들도 전기가 끊겼어요. 비참합니다. 가능한 빨리 전기를 복구하겠습니다. ]
이제 겨우 7월 중순이라서, 갈수록 폭염은 더 강해질 일만 남은 만큼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 김범주 / 영상취재 : 이상욱 / 편집 : 000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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