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클롭급 감독 선임 추진, 미국은 진짜 클롭 감독과 접촉

김종국 기자 2024. 7. 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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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클롭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기 탈락한 미국이 신임 감독으로 클롭 감독 선임을 노리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은 코파 아메리카 탈락 후 클롭 감독과 접촉했지만 거부 당했다. 미국축구협회는 클롭 감독과 접촉했지만 클롭 감독은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의사를 거듭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축구협회는 신임 대표팀 감독으로 클롭 감독을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은 2026년 자국에서 열리는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카타르월드컵 16강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축구협회의 크로커 디렉터는 "우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동안 대표팀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감독을 찾고 있다. 우리는 이미 지도자 물색을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2024 코파 아메리카 개최국 미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파나마와 우루과이에 패해 1승2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미국은 지난 1987년 이후 처음으로 단일 국가에서 개최된 코파 아메리카에서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미국축구협회가 선임을 노리는 클롭 감독은 2023-24시즌을 마친 후 리버풀을 떠났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5년부터 9년 동안 리버풀을 이끌었고 지난 2019-20시즌 리버풀을 3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2018-19시즌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휘했고 리버풀은 14년 만에 유럽 정상에 등극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지난시즌 중반 리버풀과의 결별을 예고하면서 "나는 리버풀의 모든 것을 정말 좋아하고 도시에 대한 모든 것을 좋아하고 서포터에 대한 모든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 지금은 문제가 없지만 언젠가는 발표해야 할 내용이었다. 내가 리버풀 감독을 계속해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 선임에 실패한 가운데 최근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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