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기다려, 천위페이” 금빛 스매시 날릴 ‘여제’ 안세영, 결전지 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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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기다려, 천위페이."
여자 단식 세계 1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은 "낭만 있게 끝낼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라며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을 향해 "딱 기다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세영은 지난달 2024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천적' 천위페이를 꺾고 우승하며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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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기다려, 천위페이.”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간판’ 안세영을 비롯해 남자 복식 3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조, 여자 복식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조 등 대표 선수 12명과 김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 5명이 프랑스로 향했다.
대표팀은 도착 이후 선수촌에 들어가기 전까지 사전 훈련 캠프에서 현지 적응을 진행하고 22일 입촌한다. 27일 예선전부터 다음 달 5일 결승전까지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3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던 안세영은 “프랑스를 두 번밖에 가보지 않았지만 두 번 다 좋은 성적을 냈다는 건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할지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2024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천적’ 천위페이를 꺾고 우승하며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라이벌 천위페이를 비롯해 결승에서 만날 상대에게 남길 한마디로는 “딱 기다리라고 하겠다. 내가 준비한 걸 다 보여줄 테니 조금 기다리고 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끝으로 안세영은 올림픽을 마치고 어떻게 돌아올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진짜 상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원래는 샴페인을 흔들면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즐겁게 재밌게 들어오고 싶다. 그런 상상을 하면 되게 기분이 좋고 웃게 된다. 그런 상상으로 매일 버티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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