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필수의료과 부족 심각…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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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의 필수 의료과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청권 노인과 아동 돌봄 분야 생활 SOC 분석'에 따르면 충북 내 아동 만 명당 소아청소년과 의원 수는 제천 3.2명, 진천 3명, 청주 2.7명, 충주 2.6명, 옥천 2.1명, 음성·증평 1.9명 순이었다.
산부인과 의원도 턱없이 부족하거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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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단위 산부인과, 분만실 부족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지역의 필수 의료과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청권 노인과 아동 돌봄 분야 생활 SOC 분석'에 따르면 충북 내 아동 만 명당 소아청소년과 의원 수는 제천 3.2명, 진천 3명, 청주 2.7명, 충주 2.6명, 옥천 2.1명, 음성·증평 1.9명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3명으로 제천과 진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평균보다 의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보은·영동·괴산·단양군에는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단 한 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이 지역에는 보은 2591명, 영동 3942명, 괴산 2538명, 단양 2272명의 18세 미만 아동·청소년들이 거주하고 있다.
산부인과 의원도 턱없이 부족하거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가임기 여성 만 명당 산부인과 의원 수는 제천 3.1곳, 보은 3곳, 옥천 1.5곳, 증평 1.4곳, 충주 1.3곳, 청주 1곳, 음성 0.7곳, 진천 0.6곳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1.2명으로 충북의 반 이상이 평균 미달이거나 아예 없었다. 영동·괴산·단양군에는 가임기 여성은 각 5394명, 3634명, 3188명이다.
분만실 수는 더욱 부족하다.
충북 가임기 여성 만명당 분만실 수는 영동 1.9실, 청주 1.7실, 제천 1.3실, 충주 1.1실 진천 0.6실이다. 나머지 음성·증평·괴산·단양·보은·옥천군에는 분만실이 없다. 전국 평균은 1실이다.
충북 의료인력도 11개 시·군 모두 평균보다 부족했다.
충북 인구 만 명당 의료인력 수는 청주 166.7명, 충주 141.1명, 제천 140.4명, 옥천 127.6명, 보은 117.1명, 영동 107.3명, 음성 95.3명, 괴산 93.5명, 진천 86.7명, 증평 77.6명, 단양 66.4명이다. 전국 평균은 169.7명이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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