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딸 '7억 갭투자' 논란…'증여'에 '아빠 대출' 동원
조해언 기자 2024. 7. 12. 11:18
"증여세 성실 납부했지만..국민들이 생경함과 의구심 느끼셨을 것 같아 마음 무거워"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의 20대 자녀가 부모로부터 증여받거나 빌린 돈으로 7억 원 대 다세대 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녀 조 모(26)씨는 지난 2022년 서울 용산구의 다세대 주택을 7억 7000만 원에 매입했습니다.
대학원생이던 조 씨는 전세금 2억 6000만 원을 뺀 5억 여 원 중 3억 가량은 은 부모로부터 증여받았고, 남은 돈은 부친으로부터 빌렸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증여세는 성실히 납부했고, 장녀가 2017년부터 보유하던 A사 비상장주식의 절반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빌린 돈도 지난해 모두 갚았다"고 해명했습니다.
A사는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초기 자본금을 투자한 화장품 연구개발 스타트업 기업으로, 매수 당시 1주에 1만 5000원 이던 주식은 5년 여만에 33배 넘게 올랐습니다.
이 후보자는 "주식 급등은 예상하지 못했고 실패한 투자도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결과적으로 자녀들이 나이와 경력에 비해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에 대해 국민들께서 생경함과 의구심을 느끼셨을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의 20대 자녀가 부모로부터 증여받거나 빌린 돈으로 7억 원 대 다세대 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녀 조 모(26)씨는 지난 2022년 서울 용산구의 다세대 주택을 7억 7000만 원에 매입했습니다.
대학원생이던 조 씨는 전세금 2억 6000만 원을 뺀 5억 여 원 중 3억 가량은 은 부모로부터 증여받았고, 남은 돈은 부친으로부터 빌렸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증여세는 성실히 납부했고, 장녀가 2017년부터 보유하던 A사 비상장주식의 절반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빌린 돈도 지난해 모두 갚았다"고 해명했습니다.
A사는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초기 자본금을 투자한 화장품 연구개발 스타트업 기업으로, 매수 당시 1주에 1만 5000원 이던 주식은 5년 여만에 33배 넘게 올랐습니다.
이 후보자는 "주식 급등은 예상하지 못했고 실패한 투자도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결과적으로 자녀들이 나이와 경력에 비해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에 대해 국민들께서 생경함과 의구심을 느끼셨을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도직입] 조정훈 "한동훈 '여론조성팀' 알았다면 정치적 후폭풍 있을 것"
- "버스 들어올린 시민영웅들" 바퀴에 깔린 할머니 구했다
- 2년 전, 맨홀에 빠져 숨진 남매…다시 가본 그곳은 여전히 '위험'
- "지하철 수십명 인파, 실화냐"…핫플 된 성수동 '퇴근 지옥' [소셜픽]
- "원치 않는 아이를 가졌다"…'임신중지 브이로그' 논란 [소셜픽]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