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핵 협상’ 두고 엇갈린 주장...진실 공방 벌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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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과 '핵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자 미국이 반나절 만에 "진행되는 협상이 없다"고 반박하는 등 엇갈린 주장이 나와 양 측 주장의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영국에 기반한 페르시아어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에 "이란과 미국이 핵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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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과 ‘핵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자 미국이 반나절 만에 "진행되는 협상이 없다"고 반박하는 등 엇갈린 주장이 나와 양 측 주장의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영국에 기반한 페르시아어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에 "이란과 미국이 핵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수 시간 전 알리 바게리-카니 이란 외교장관이 이란 현지 매체 ‘에테마드’에 이란과 미국이 제 3국인 오만에서 간접적으로 핵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데 따른 반응이다. 커비 보좌관은 "이란은 시위에 참가한 자국민을 사살하고, 핵 시설을 가동해왔으며, 테러 그룹을 지원해왔다. 또 과거 협상 초반에 우리가 실행 불가능한 불필요한 요구를 하는 등 협상에 제대로 임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우리는 현재 이란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바게리-카니 장관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커비 보좌관은 그러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를 통해 이러한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우리 앞에 놓인 외교적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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