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외국 광산에 근접한 수준"...한국 땅에서 '리튬' 채굴하나

YTN 2024. 7. 12. 11: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굴리는 2차전지의 핵심 원소, 리튬.

'하얀 금', '하얀 석유'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광물이지만, 우리나라는 전량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리튬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국내 12곳을 탐사했더니, 두 곳에서 개발 잠재성이 높은 광상이 발견됐습니다.

경북 울진과 충북 단양입니다.

[현장 녹취 : 이 지역에서 얼마나 리튬이 얼마나 부존돼 있는가를, 양을 확인해야 하니까 저희가 50m 간격으로 시료를 쭉 채취해야 하는 거죠.]

특히 1940~50년대 채굴이 이뤄지던 울진 보암광산 인근에서 폭이 최대 60m에 이르는 광체가 확인됐는데,

현재 운영 중인 호주나 캐나다 광산의 리튬 함유량에 근접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경제성 평가를 위한 매장량 확인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이평구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 이 지역이 금강송 보호지역이에요. 산림청이랑 협의를 많이 했는데 산림청에서 최종적으로 공문 보내온 것은 시추 불가….]

매장 자원 소유권을 국내 작은 기업이 가진 단양 광상의 경우, 질은 울진보다 다소 낮지만, 매장량만 담보된다면 채굴이 가능할 것으로 봤습니다.

[허철호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연구본부장 : 빌 게이츠가 투자한 그런 데이터 과학자가 들어가 있고 지질학자가 들어가 있는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와 지금 협업을 통해서, 저희는 탐사 시추까지는 할 수가 있으니까.]

연구원은 이번에 탐사한 12곳 이외에도 인공지능, AI로 국내 35곳의 후보지를 추렸다며, 올해 안에 현장 조사를 통해 가능성이 있는 곳의 매장량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촬영기자;곽영주

디자인;김진호

자막뉴스;정의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