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고 도망간 남자' 잡고 보니 상습 절도범…눈썰미 덕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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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경찰차를 보고 황급히 몸을 숨기던 50대 남성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기지로 상습 절도범이 검거됐다.
서울 서대문 경찰서는 지난 7일 관내 충정로지구대 소속 김정한 순경 등 2명이 50대 남성 A 씨를 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순경 등 2명은 지난 7일 오전 5시쯤 경찰차를 타고 북아현동 일대를 순찰하다 차를 보고 골목 안으로 몸을 숨기는 A 씨를 발견해 그를 뒤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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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새벽녘 경찰차를 보고 황급히 몸을 숨기던 50대 남성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기지로 상습 절도범이 검거됐다.
서울 서대문 경찰서는 지난 7일 관내 충정로지구대 소속 김정한 순경 등 2명이 50대 남성 A 씨를 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순경 등 2명은 지난 7일 오전 5시쯤 경찰차를 타고 북아현동 일대를 순찰하다 차를 보고 골목 안으로 몸을 숨기는 A 씨를 발견해 그를 뒤쫓아갔다. 경찰이 완강히 저항하며 도주하려는 A 씨를 제압 후 소지품을 수색한 결과 절도품으로 추정되는 택배 2건과 휴대전화 1건이 발견됐다.
당시 A 씨는 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쓰고 성인 상체만 한 보스턴 가방을 메고 있었다. 경찰은 A 씨의 인상착의가 최근 관내 상가 등에서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 절도 사건 폐쇄회로(CC)TV에서 보이던 모습과 유사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그를 뒤쫓아 불심 검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를 검거한 김 순경은 “평소에도 늘 관내를 살피고 경찰 도움이 필요한 곳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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