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안상훈, 경계선지능 청년들과 '토크콘서트'…"함께 손잡고 가자"

민동훈 기자 2024. 7. 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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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복지 전문가로 국회에 입성한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경계선지능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제고하기 위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안 의원은 12일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두 번째 시리즈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피치마켓에서 '경계선지능 청년 및 가족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열고 "경계선지능 청년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부족했던 게 사실이지만 지금부터라도 당사자, 전문가 그리고 국회를 비롯한 국가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면 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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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뒷줄 가운데)이 12일 서울 종로구 피치마켓에서 경계선지능 청년들과 부모, 현장전문가들과 '경계선지능 청년의 일과 삶'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실

연금·복지 전문가로 국회에 입성한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경계선지능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제고하기 위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안 의원은 12일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두 번째 시리즈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피치마켓에서 '경계선지능 청년 및 가족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열고 "경계선지능 청년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부족했던 게 사실이지만 지금부터라도 당사자, 전문가 그리고 국회를 비롯한 국가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면 된다"고 역설했다.

'우문현답' 시리즈는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안 의원이 기획한 현장 방문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육아정책연구소 방문 이후 두 번째 여정이다. 이날 토크콘서트가 열린 피치마켓은 경계선지능, 발달장애 등 배움에 어려움이 있는 학습자를 위해 쉬운 콘텐츠를 개발·교육하는 공간이다.

이날 방문은 안 의원과 조윤경 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장, 김순재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과장뿐 아니라, 권소현 서울시 경계선평생교육지원센터 팀장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 그리고 경계선지능 청년과 가족도 함께 참여했다.

경계선지능 청년은 통상적으로 지능지수 71~84 사이인 청년을 지칭(70 이하는 지적장애로 지칭)하며, 이들은 인지능력 등의 부족으로 학습 및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경계선지능 청년들은 장애와 비장애 사이 고용·복지·교육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뒷줄 가운데)이 12일 서울 종로구 피치마켓에서 경계선지능 청년들과 부모, 현장전문가들과 '경계선지능 청년의 일과 삶'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실

'경계선지능 청년의 일과 삶'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많은 경계선지능 청년들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경계선지능 청년 중 한 명은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였지만 민간 카페에서 일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우리와 같은 친구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경계선지능 청년의 가족들은 현재 생애주기 중 학령기에만 집중된 경계선지능인 복지정책의 확대 필요성과 경계성지능 청년이 지닌 장점을 활용한 고용지원 시스템의 필요성 등 경계성지능 청년 및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과 개선돼야 할 부분들을 폭넓게 공유했다.

토크콘서트에 이어 안 의원 등은 '청년밥상문간 슬로우점'으로 이동해 경계선지능 청년들과 함께 차담회를 가졌다. '청년밥상문간'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직접 김치찌개를 조리해 판매하는 식당이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자주 만나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들을 테니,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모아서 전달해주길 바란다"면서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날은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들께서 우리 사회가 살 만하다고 느낄 때"라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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