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팬 응원받고 출국한 김효주, 최혜진 에비앙 챔피언십 1R 6언더파 쾌조… 각각 4, 5달 만에 최고성적
국내 대회에 참가해 기분전환을 하고 프랑스 에비앙으로 날아간 김효주와 최혜진이 첫날 나란히 6타씩 줄이며 선두권에서 출발했다.
최혜진과 김효주는 12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과 공동 4위에 자리잡았다. 7언더파 64타를 친 공동선두 제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는 1타차다.
2014년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았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4차례씩 놓쳤지만 퍼트수 26개를 기록하며 노보기 플레이를 했다. 김효주가 6언더파를 친 것은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 1라운드(7언더파 65타) 이후 4달 만이다.
최혜진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69.2%(9/13)를 그린 적중률 88.8%(16/18)로 만회했고 퍼트수는 30개를 기록했다.
최혜진이 6언더파 스코어를 낸 것은 지난 2월 공동 3위에 올랐던 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라운드(6언더파 66타) 이후 5개월 만이다. 올해 두 차례 톱10에 그치며 부진한 상반기를 보내고 있는 최혜진은 모처럼 상위권을 넘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서 시작하게 됐다.
롯데 후원을 받는 둘은 나란히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 참가해 국내팬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고 프랑스로 향했다.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고 공동 10위(5언더파 66타)로 출발했고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연속 메이저대회우승에 도전하는 양희영은 안나린, 고진영, 이미향, 이정은6과 함께 공동 21위(2언더파 69타)에 자리잡았다. 셰브론 챔피언십 등 시즌 6승을 거둔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첫날 2타를 줄였다.
에비앙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한 유해란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았다. “핀 위치가 까다로왔지만 아이언샷이 좋아 좋은 플레이를 했다”는 그는 “메이저 대회는 항상 러프가 질기고 그린이 까다로워 힘들지만 이번주엔 한국에서 코치가 와서 준비를 잘했다”며 남은 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박지영이 1언더파 70타를 치고 임진희 등과 공동 38위에 올랐고 이예원과 황유민은 공동 75위(1오버파 72타)로 시작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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