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공시지원금 최대 24만5000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12일 사전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6’와 ‘갤럭시 Z 폴드6’에 최대 24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통신사별로 요금제에 따라 SK텔레콤은 8만~24만5000원, KT는 6만~24만원, LG유플러스는 6만6000~23만원이다. 유통업체 등의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은 최대 3만675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같은 지원금은 유동적이며 사전 판매 개통일인 19일쯤 최종 확정된다. 사전 판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출시일은 24일이다.
공시지원금에 추가지원금을 더해도 30만원이 안되는 수준이다. 당장은 공시지원금(기기할인)을 받는 것보다는 24개월 선택약정(요금 25% 할인)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단말 할인 지원금으로 24개월 동안 매달 25%의 요금할인액을 넘어서려면 SK텔레콤 기준으로 월 6만9000원 5G 요금제 기준 40만원 이상의 지원금 공시가 이뤄져야 한다.
Z폴드6는 실버 쉐도우·핑크·네이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이 222만9700원, 512GB 모델이 238만8100원, 1TB 모델이 270만4900원이다. Z플립6는 블루·실버 쉐도우·옐로우·민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이 148만5000원, 512GB 모델이 164만3400원이다.
통신사들은 삼성이나 애플 플래그십 단말기에는 초반부터 대규모 지원금을 붙이진 않았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4의 경우 처음에는 20만~24만원 수준이었고, 출시 2주가 지나면서 2배가량 뛰었다. 정부에서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에 나서면서 통신사에 보조금 인상을 압박한 분위기와 맞물렸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의 경우 갤럭시 Z플립5는 15만6000~65만원이었고, Z폴드5는 5만~24만원이었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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