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영국·프랑스 정상 "바이든 건강 괜찮다"‥바이든 말실수도 '두둔'

장유진 jjangjjang@mbc.co.kr 2024. 7. 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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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령과 건강 문제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만난 우방국 정상들은 그의 건강이 '괜찮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1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매우 건재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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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0일 미국 백악관에서 양자회담 하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제공: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령과 건강 문제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만난 우방국 정상들은 그의 건강이 '괜찮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1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매우 건재하다"고 말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에서 노쇠한 모습을 보였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세부 사안에 막힘이 없었다"며 이를 부인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정상들도 바이든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며 인지력 저하 우려를 반박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 제공: 연합뉴스]

외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백악관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다며 "항상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지는 대통령을 보았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우리 공동 동맹에 대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평가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나토 행사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으로 잘못 언급한 데 대한 질문에 "우리 모두 가끔은 실수한다"며 "이런 일은 나에게도 일어났고 내일 또 일어날 수도 있다.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답했습니다.

숄츠 총리 역시 같은 취지의 질문에 "말실수는 항상 일어난다. 모든 사람을 언제나 면밀히 지켜본다면 충분히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미국 대통령이 연설에서 매우 분명하게 밝힌 것들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모든 것이 괜찮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고, 알렉산더 스텁 핀란드 대통령도 미국에 대한 우려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6554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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