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저격' 박주호, 유로 4강 직관 후 친정팀 도르트문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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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있었던 문제점을 폭로한 박주호 해설위원이 근황을 알렸다.
이에 박주호 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내정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폭로했고, 많은 외국인 감독들을 추천했지만 어긋났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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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최근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있었던 문제점을 폭로한 박주호 해설위원이 근황을 알렸다.
박주호 위원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로 2024 준결승 네덜란드 대 잉글랜드 경기를 관람한 후 오랜만에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방문했습니다"라며 독일 방문 소식을 전했다.
박주호 위원은 현재 대한민국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7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후임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임생 기술발전이사는 홍명보 감독과 외국인 감독 2명의 후보군 중 자신이 홍명보 감독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주호 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내정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폭로했고, 많은 외국인 감독들을 추천했지만 어긋났다고 얘기했다. 박주호 위원은 "지난 5개월 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허무하다"며 허탈감도 드러냈다.
해당 영상은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감독 선임 선임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실제로조 절차 상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박주호 위원의 폭로에 KFA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 위원은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했다"며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줄어들지 않은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10일 울산 소속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 광주FC전 기자회견에서 "영상도 봤고, 내용도 확인했다. 박주호 위원이 전련강화위원회 활동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런 의견들이 존중 받으면서 목표를 향해 갈 수 있어야 한다. 불편하게 들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포용해서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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