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실종’ 대학생 수색 확대…익산천 수풀에서 신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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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60∼80㎜의 물폭탄이 쏟아진 전북 익산으로 모꼬지(MT)를 왔다가 살종된 의대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익산천과 만경강의 합류 지점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12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인원 125명과 드론, 수색견 등을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날 펜션 인근 익산천의 수풀에서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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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60∼80㎜의 물폭탄이 쏟아진 전북 익산으로 모꼬지(MT)를 왔다가 살종된 의대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익산천과 만경강의 합류 지점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도내 한 의과대학에 다니는 A(22) 씨는 지난 10일 오전 4시쯤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에 머무르던 중 밖으로 나가 연락이 끊겼다. A씨와 함께 동아리 MT를 온 대학생 20여명은 술을 마시다가 잠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일대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돼 시간당 60∼80㎜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었다.
이후 잠에서 깬 지인들은 A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오전 11시쯤 “새벽에 친구가 숙소 밖으로 나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112에 신고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날 펜션 인근 익산천의 수풀에서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펜션이 시내 외곽에 있어서 폐쇄회로(CC)TV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형사와 기동대를 동원해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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