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한밭대, 통합 글로컬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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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와 국립한밭대학교가 통합기반형으로 글로컬 30사업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밭대 관계자는 "충남대학교가 통합대 교명을 충남대로 하지 않으면 글로컬대학30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는다는 담화문을 발표, 국립한밭대학교 원칙안을 지켜야 한다는 구성원들 의지가 이번 투표에서 나타났다"며 "향후 양교가 서로의 원칙과 기준을 어디까지 양보해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지가 중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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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명 등 입장차 있어 진통도 예상…합의 관건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학교와 국립한밭대학교가 통합기반형으로 글로컬 30사업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단 일부항목에서 약간의 입장차이가 있어 남은 조율 단계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12일 국립한밭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구성원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컬대학30 사업 및 대학통합 추진' 찬반 투표결과 찬성 76.95%(4252표), 반대 23.05%(1274표)로 나와 충남대(찬성 66.75%, 반대 33.25) 보다 찬성이 훨씬 많았다.
이번 투표에는 유권자 9065명중 5526명(60.96%)이 참여했다.
투표를 실시한 구체적인 문구는 '국립한밭대학교가 제시한 글로컬대학 사업 및 통합 추진 원칙안이 반영되는 글로컬대학사업 추진에 동의하는가?'였다.
구성 주체별로는 교수의 경우 참여율 86.05%에 찬성 90.73%, 직원·조교는 참여율 80.07%에 찬성 74.24%, 학생은 참여율 59.42%에 찬성 76.36%를 각각 나타냈다.
한밭대는 수정안 홍보를 위한 긴급설명회를 위해 당초 8일에서 9일로 투표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한밭대 원칙은 교육부 제시 원칙에 따라 예비지정 혁신기획서를 반영한 본지정 실행계획서 작성,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구성원 보호조치, 양교 의견수렴을 통한 교명 결정 등이다.
양대학은 오는 26일까지 실행계획서를 한국연구재단에 제출해야 해 그 이전에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하지만 교명처럼 다소의 입장차도 있어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숙제다. 가장 민감한 통합교명의 경우 충남대는 '충남대학교'로 한다는 것이 원칙이고 한밭대는 '양교 통합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교명을 결정한다'로 정하는 등 일부항목에서 입장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밭대 관계자는 "충남대학교가 통합대 교명을 충남대로 하지 않으면 글로컬대학30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는다는 담화문을 발표, 국립한밭대학교 원칙안을 지켜야 한다는 구성원들 의지가 이번 투표에서 나타났다"며 "향후 양교가 서로의 원칙과 기준을 어디까지 양보해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지가 중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남대 관계자는 "양대학이 실시한 구성원 대상 투표에서 찬성이 많았다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 아니겠냐"며 "남은 기간 잘 조율을 해서 합의된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되지 않겠냐"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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