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폭로' 박주호, 독일서 밝은 근황…신세계→감스트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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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이자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었던 박주호가 독일에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박주호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로 2024 준결승 네덜란드 vs 잉글랜드 경기를 관람 후 오랜만에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방문하였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박주호는 지난 2월 KFA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해 차기 감독 선임 과정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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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이자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었던 박주호가 독일에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박주호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로 2024 준결승 네덜란드 vs 잉글랜드 경기를 관람 후 오랜만에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방문하였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홈구장에서 열린 UEFA 유로 2024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의 준결승 경기를 직관한 박주호의 모습이 담겼다.
박주호는 누리 사힌 도르트문트 감독을 만난 모습도 공개했다. 누리 사힌과 박주호는 과거 도르트문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해당 글에 축구선수 기성용은 "빨리 와"라는 댓글을 남기며 박주호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수원FC에서 함께 뛰었던 축구선수 신세계는 "형님 많은 후배들이 감사하고 존경하고 있습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광용 아나운서와 인터넷 방송인 감스트는 각각 "주호 늘 응원한다", "형님 힘내세요" 등의 댓글을 남겨 공개적으로 박주호를 응원했다.
앞서 박주호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KFA의 차기 사령탑 선임 과정을 비판했다. 박주호는 지난 2월 KFA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해 차기 감독 선임 과정에 참여한 바 있다.
유럽팀에서 활약했던 박주호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해외 감독 물색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다른 위원들은 회의 시작 전부터 국내 감독을 선호하는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박주호에게 "넌 지도자를 안 해봤잖아"라고 말하며 무시하기도 했다고.
박주호가 "5개월 동안 무얼 했나 싶다. 허무하다"고 비판하자, KFA 측은 "(박주호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며 "박주호의 이러한 언행이 위원회 위원으로서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KFA는 지난 8일 울산 HD 감독이었던 홍명보 감독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브리핑에서 KFA 철학, 리더십, 국내 거주 관련 문제 등을 이유로 홍 감독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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