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라이프사이언스, 국내 바이오 신생기업 지원 나서

박미주 기자 2024. 7. 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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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라이프사이언스가 '2024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국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신생기업) 업체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이해하며, 차세대 유망 의약품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여정에 함께 하기 위한 머크의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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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 시상식 개최…에이비온 등 수상
지난 11일 열린 2024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석 프로세스 솔루션 대표, 프로젠, 진메디신, 에이비온, 레나투스, 셀리아즈, 정지영 사이언스 앤 랩 솔루션 대표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가 '2024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국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신생기업) 업체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이해하며, 차세대 유망 의약품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여정에 함께 하기 위한 머크의 프로젝트다.

공모전에는 한국에 소재하거나 한국에서 실질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신약 개발 기업 23곳이 참가했다. 정부기관과 의료기관, 교육기관 또는 코스피 상장 업체는 지원자격에서 제외됐다. 수상기업에는 총 3억2000만상당의 머크 제품과 서비스가 주어진다. 지난해 대비 1억원 증액된 규모다. 시상 영역도 혁신성과 다양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로 확장해 지난해 보다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줄 예정이다.

머크의 기업 벤처 펀드인 M 벤처스와 머크의 바이오프로세싱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 기업이 선정됐다. △에이비온 △진메디신 △프로젠 △레나투스 △셀리아즈다. 이들 기업은 연구의 혁신성과 기술력, 당면 과제 해결력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 내역 중 혁신적 바이오·합성 신약 업체에 수여되는 '머크 그랜드 어워드' 수상의 영예는 에이비온에게 돌아갔다. 에이비온은 다양한 암종을 타깃으로 한 혁신적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우수한 분자 연구개발과 생산 공정을 보유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수상 기업들은 실험실에서 사용될 머크 사이언스 앤 랩 솔루션(SLS) 사업부의 기초 제품과 규모 확장, GMP(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상용화에 사용될 머크 프로세스 솔루션(PS) 사업부의 제품과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담당자는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머크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의약품 개발에서 나아가 상용화 과정까지 협업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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