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야구선수, 팬 만나 임신-낙태 "널 망친 거 같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4. 7. 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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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국가대표 출신 현역 프로야구 선수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를 한 여성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로야구 선수 A씨의 사생활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B씨가 "왜 갔다 왔겠냐"고 되묻자 A선수는 "임신? 임신했어?"라며 "내가 누나 인생을 망치게 한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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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동아닷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국가대표 출신 현역 프로야구 선수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를 한 여성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로야구 선수 A씨의 사생활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충격적이다.

국가대표 출신 투수가 여자친구의 존재를 숨긴 채 교제를 시작했고, 임신 후 낙태 수술까지 종용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이후 여성 B씨는 11일 JTBC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나만 참으면 사람들이 모를 테니 조용히 있으려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선수와 여자친구가 계속해서 나를 기만하고 비참하게 만들어 참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금전적 이유로 폭로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B씨는 A선수와의 통화 녹취도 공개했다. 이를 살펴보면, B씨가 “아침에 산부인과를 다녀왔다”고 하자 A선수는 “무슨 일로 다녀왔냐”고 물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이에 B씨가 “왜 갔다 왔겠냐”고 되묻자 A선수는 “임신? 임신했어?”라며 “내가 누나 인생을 망치게 한 거 같다”고 말했다.

사건반장은 A선수의 소속 구단의 입장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구단 측 관계자는 “A선수에게 해당 글에 대해 사실 관계를 물었고, ‘그런 일이 있었다’라는 이야기를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만 A선수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구단 차원에서 전할 입장은 없다”고 언급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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