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 취임 10개월 만에 새 비전 선포

구성원 의견 반영…새 핵심가치 6개 공개
호칭 단일화 추진 등 일하는 방식에 변화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GS건설 제공

GS건설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맞서 새로운 비전과 6개의 핵심가치를 12일 공개했다.

허윤홍 대표이사는 이날 사내게시판 동영상을 통해 ‘투명한 신뢰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미래를 완성합니다’라는 GS건설의 새 비전을 소개했다. 단순 시공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는 건강한 기업이 되겠다는 뜻이라고 GS건설은 밝혔다.

임직원들이 가져야 할 마인드셋과 조직문화의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한 새 핵심가치 6개도 공개했다. 목표가치로는 고객지향과 신뢰, 기반가치로는 자율과 책임, 정도경영, 미래지향, 전문성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 GS건설의 비전과 핵심가치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회사는 지난 몇 달간 외부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와 조직 역량에 대해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각 사업부 직책자들과 공유하고, 비전 수립 워크샵을 통해 청취 된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앞으로 GS건설은 새로운 비전과 함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리스크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져 회사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가 회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에도 지속적인 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수평적 조직 문화를 통해 모든 직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호칭 단일화를 추진한다. 또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업무 인프라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허윤홍 대표이사는 "새로운 비전을 통해 회사의 궁극적인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