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파산 저축은행 담보 부동산 21개 공매 설명회 개최

서울 중구 예보 사옥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6일부터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취득한 21개 담보부동산 등의 일괄·동시·집중 매각(이하 '클린페어')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클린페어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공매하던 담보부동산 등을 한데 모아 공매하는 방식이다. 예보는 전국에 소재한 알짜부동산을 좋은 가격에 편리하게 매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매대상은 아파트·오피스텔·상가·사업부지 등 다양한 종류의 21개 부동산으로 감정가액은 1534억원이다. 기존 공매에 유찰된 물건 외에도 이번에 최초로 공매진행하는 물건도 다수 포함됐다.

특히 예보는 최근 녹록치 않은 부동산 시장환경 및 주변 시세, 물건 보존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입찰가를 합리적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오는 26일 서울 중구 예보 사옥에서 잠재매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매각설명회를 개최하고, 클린페어 대상 및 수의계약 가능 부동산과 미술품 등에 관한 상세한 매물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물건별 투자포인트, 감정가격, 법률·입지분석, 영상·사진자료 등 잠재매수자가 궁금해하는 정보와 1대1 상담서비스, 부동산 전문가 강의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예보는 오는 26일 서울 예보 사옥에서 잠재매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매각설명회를 개최한다/자료=예금보험공사

김도엽 기자 uson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