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골잡이 강경민 "두 번째 올림픽, 긴장보단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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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올림픽은 긴장되기보다는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골잡이 강경민(27·SK슈가글라이더즈)이 2024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는 소감을 12일 대한핸드볼협회를 통해 밝혔다.
강경민은 "도쿄 올림픽 때는 코로나 때문에 관중도 없었고, 저도 국가대표에 발탁되고 처음으로 유럽 선수들이랑 경기하는 거라 긴장했었다"며 "이번에는 긴장보다는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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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두 번째 올림픽은 긴장되기보다는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골잡이 강경민(27·SK슈가글라이더즈)이 2024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는 소감을 12일 대한핸드볼협회를 통해 밝혔다.
강경민은 국내 리그에서 3차례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득점왕에 오른 센터백이다.
그가 올림픽 무대에 오르는 건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강경민은 "도쿄 올림픽 때는 코로나 때문에 관중도 없었고, 저도 국가대표에 발탁되고 처음으로 유럽 선수들이랑 경기하는 거라 긴장했었다"며 "이번에는 긴장보다는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6월 진행한 유럽 전지훈련에서 얻은 경험은 강경민의 자신감을 더욱 키운다.
강경민은 "우리가 어떤 플레이나 어떤 수비를 해야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가능성이 있는지 직접 부딪혀보니까 좀 알게 됐다"며 "더 보완하고 배운다면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리그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온 우빛나와의 호흡도 기대된다.
지난 4월 끝난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강경민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받았다.
그러나 정규리그 MVP는 우빛나의 차지였다. 정규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도 우빛나였다.
강경민은 "우빛나와 대표팀에서 처음 맞춰봤는데, 어려운 부분도 있고 잘 되는 부분도 있다"면서 "남은 기간 연습 잘하면 팬들이 원하는 그런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선을 통과해 꼭 8강까지는 갔으면 좋겠다"면서 "4강까지도 욕심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구기 종목 중에 여자 핸드볼만 파리에 가기 때문에 대표팀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경민은 "우리 경기가 대한민국 선수단의 전체의 첫 경기라고 들었다"면서 "꼭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게 할 테니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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