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가 우즈벡에 조성한 씨감자·벼 특화단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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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이 우즈베키스탄에 조성한 농업 특화단지가 성과를 거뒀다.
12일 부여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농업대학 연구소 내 비닐하우스에 660㎡ 규모로 심은 씨감자 G-1(기본종)이 계약 이상 수확량을 달성했다.
앞으로 G-2(G-1에서 옮겨심은 종)·G3를 거쳐 내년 8월부터는 실제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보급종 G-4를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 양기코루간군 내 씨감자 대량생산 특화단지에 1천㏊ 규모로 심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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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우즈베키스탄에 조성한 농업 특화단지가 성과를 거뒀다.
12일 부여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농업대학 연구소 내 비닐하우스에 660㎡ 규모로 심은 씨감자 G-1(기본종)이 계약 이상 수확량을 달성했다.
G-1은 조직 배양을 통해 처음 땅에 옮겨 심은 종이다.
당초 계약 물량 25만개의 2.4배에 달하는 60만개를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G-2(G-1에서 옮겨심은 종)·G3를 거쳐 내년 8월부터는 실제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보급종 G-4를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 양기코루간군 내 씨감자 대량생산 특화단지에 1천㏊ 규모로 심을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6월 나망간주와 업무협약(MOU)을 하고 올해 초부터 씨감자 단지와 식량작물(벼) 시범단지 조성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군 소재 채소 가공업체 나눔애프앤비는 지난해 12월 양기코루간군과 씨감자 대량생산 기술이전 계약을 하고 접종·배양을 지원해 성과를 거뒀다.
부여군 농업회사법인 글로벌부여군굿뜨래도 지난달부터 식량작물(벼) 시범단지 조성에 착수, 지난 2일 기계이앙을 마쳤다.
기존 수작업 대신 기계이앙 농법을 통해 하루 4㏊씩 이앙할 수 있어 현지에서 호평을 얻었다.
박정현 군수는 "최근 연이은 자연재해, 급변하는 국내외 여건에 맞춰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한 해외 농업 자원개발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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