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실종된 쿠팡 카플렉스 택배노동자, 끝내 주검으로

김규현 기자 2024. 7. 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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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배달을 나갔다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여성이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는 12일 "전날(11일) 오후 5시6분쯤 사고 지점에서 약 2.7㎞ 떨어진 경북 경산시 진량읍 문천지에서 실종된 40대 여성 ㄱ씨를 소방 드론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ㄱ씨는 지난 9일 새벽 5시12분께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에서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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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문천지에서 소방구조대가 폭우에 실종된 40대 여성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택배 배달을 나갔다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여성이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는 12일 “전날(11일) 오후 5시6분쯤 사고 지점에서 약 2.7㎞ 떨어진 경북 경산시 진량읍 문천지에서 실종된 40대 여성 ㄱ씨를 소방 드론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ㄱ씨의 주검은 1시간여 뒤인 저녁 6시4분쯤 수습돼 인근 병원으로 인계됐다.

앞서 ㄱ씨는 지난 9일 새벽 5시12분께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에서 실종됐다. 경찰이 실종된 ㄱ씨 차량에 달린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보니, 차가 물에 잠기자 ㄱ씨가 잠시 차량 밖으로 나와 서 있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확인됐다.

ㄱ씨의 동료는 9일 아침 8시28분께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 하겠다는 연락을 끝으로 ㄱ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ㄱ씨는 자신의 차를 이용해 택배를 배달하고 건당 수수료를 받는 ‘쿠팡 카플렉스’ 택배 배달 일을 하던 중이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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