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인신공격 너무 과해”....원희룡·한동훈 당에서 ‘옐로카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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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 간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후보들에게 첫 공식 제재를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개최된 당 대표 방송토론회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한 원희룡·한동훈 후보에게 '주의 및 시정명령' 제재 조치 공문을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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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개최된 당 대표 방송토론회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한 원희룡·한동훈 후보에게 ‘주의 및 시정명령’ 제재 조치 공문을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당 선관위는 두 후보가 ▲제5조1항(후보자의 공정경쟁 의무 등) ▲제39조(금지되는 선거운동) 등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과 관련한 당규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제재 조치는 전날 진행된 제2차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 이후 의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당규 제39조에 따르면 후보자는 비방이나 흑색선전, 인신공격, 지역감정 조장행위 등을 할 수 없다. 당 선관위는 전날 토론회 등에서 원 후보와 한 후보가 이를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1단계인 주의·시정 명령에 그쳤지만, 다음 단계인 경고나 윤리위원회 회부 뒤에는 합동연설회나 대담 참여 등에서 실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선관위 설명이다.
여권 안팎에서는 후보 간 정책에 대한 논의와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기보다 비방과 인신공격 등이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에게 제일 걱정을 많이 끼치는 것이 대한축구협회와 국민의힘 전당대회라는 말이 들린다”며 “후보뿐만 아니라 주변인, 캠프도 갈등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많다”고 지적했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축협 못지않게 여당 전당대회의 갈등 양상도 국민의 우려를 사고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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