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원 돌파…한경협 "취약계층 일자리에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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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는 12일 2025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9860원)보다 1.7% 인상된 1만 3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상당수 자영업자가 경영난으로 내년 최저임금의 동결 또는 인하를 바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인상 결정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2시 38분까지 12시간에 달하는 협상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시급 1만 30원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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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는 12일 2025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9860원)보다 1.7% 인상된 1만 3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상당수 자영업자가 경영난으로 내년 최저임금의 동결 또는 인하를 바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인상 결정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2시 38분까지 12시간에 달하는 협상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시급 1만 30원을 의결했다. 월 209시간 기준 209만 6270원이다.
1988년 최저임금제도 도입 이후 시급이 1만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다만 인상률로는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가장 낮았던 인상률은 지난 2021년 1.5%였다.
한경협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2025년 1만 원이 넘는 최저임금은 소규모 영세기업들과 자영업자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될 것"이라며 "최저임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청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향후 최저임금의 합리적 결정을 위해서라도 사용자의 지급 능력, 생산성 등을 우선 고려하고, 업종별 차등 적용 등 현실을 반영한 제도개선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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