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한 중국인 엄마, 연락 끊긴 아빠…세 살 아기 '행방불명'

양성희 기자 2024. 7. 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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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기록이 없어 행방이 묘연한 3세 남아를 제주시와 경찰이 '위기 아동'으로 분류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아이 엄마는 출국했고 아빠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그런데 경찰이 파악해본 결과 엄마와 아이 누나 출국 기록은 있지만 A군 출국은 확인되지 않았다.

제주시와 경찰은 출국 기록 등을 토대로 아이 아빠가 국내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해 행방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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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접종 기록이 없어 행방이 묘연한 3세 남아를 제주시와 경찰이 '위기 아동'으로 분류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아이 엄마는 출국했고 아빠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 동부경찰서는 A군(3)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제주시 신고를 토대로 수사에 나섰다.

2021년 5월생인 A군은 태어난 해 9월 예방접종을 마지막으로 병원 진료나 접종 기록이 일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료도 체납된 상태에서 '위기 아동'으로 분류됐다.

A군 아빠는 30대 한국인, 엄마는 30대 중국인으로 파악됐다.

제주시는 지난해 아이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소재를 물었더니 "엄마가 홍콩에 있는 처가로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고 답했다. 그런데 경찰이 파악해본 결과 엄마와 아이 누나 출국 기록은 있지만 A군 출국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제주시는 아이 아빠를 다시 찾았으나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한다. 제주시와 경찰은 출국 기록 등을 토대로 아이 아빠가 국내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해 행방을 찾고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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