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서 전기차 충전을?…차로까지 막은 민폐 차량에 '부글부글'

장영준 기자 2024. 7. 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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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최전 차선 한 가운데에 차를 세워두고 전기차를 충전하는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전기차 충전(주차)을 왜 교차로 모퉁이서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평택 고덕에 있는 사거리인데 전기차 충전을 왜 저기서 하나"라며 "저렇게 주차해 놓으면 우회전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도로 한 가운데 정차한 차량이 전기선을 연결해 차를 충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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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도로 한 복판에서 전기차를 충전 중인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우최전 차선 한 가운데에 차를 세워두고 전기차를 충전하는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전기차 충전(주차)을 왜 교차로 모퉁이서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평택 고덕에 있는 사거리인데 전기차 충전을 왜 저기서 하나"라며 "저렇게 주차해 놓으면 우회전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뿐 아니라 간헐적으로 반복해서 주차한다"며 "전깃줄 빼놓은 거 보면 아실 거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도로 한 가운데 정차한 차량이 전기선을 연결해 차를 충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아예 전기선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울타리에 걸쳐져 있었다.

작성자는 "차량 방전이나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일 때마다 신고하라고 하는데 소화전 빨간색 연석 끝나는 부분에 저렇게 교묘하게 주차해서 최소 10분 간격으로 사진 찍어 신고해야 한다"며 "바쁜 출근길에 그렇게까지 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구간은 어린이보호구역이기도 하다. 네이버 거리뷰로 확인해 보니 전기 릴 선이 오늘만 설치돼 있던 게 아니다"며 "지금도 시청에 계속 전화해서 민원을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내가 뭘 본거지?" "세상은 넓고 X라이는 많다" "왜들 이렇게 이기적이지?" "전기차 타는 게 벼슬이냐?" "대단하다 정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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