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등반 / 광화문태극기 원점 재검토 / 홍명보 선임절차 [앵커리포트]
오늘 아침 출근길 누리꾼들은 어떤 소식에 관심을 가졌을까요?
지금 e뉴스로 확인해보시죠.
축구 국가대표 사령탐 선임 절차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문성 해설위원이 던진 의문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두고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바로 불투명한 선임 과정이죠.
홍명보 감독은, 선임 절차에 대한 지적을 두고 자신은 알 수 없다며 일단 말을 아꼈는데요.
박문성 해설위원은 이렇게 직격했습니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 홍명보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감독을 맡아달라는 이야기는 마지막에 했을 수 있겠죠, 지금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지만 그전에는 전혀 없었을까. 아니죠. 어제 기자회견을 하면서 홍명보 감독도 또 그렇게 표현합니다, 스스로가.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5개월 동안 내 이름이 수시로 오르내렸고 나는 그런 과정에서 난도질당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표현을 씁니다. 그 이야기는 뭐냐? *결국, 자기가 스스로 계속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는 걸 알았다는 거죠.]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축구협회에 대한 비판이 거셉니다.
한국 축구 최대 문제는 축구협회라는 걸 명확히 보여줬다.
그만해라, 이제.
덕분에 축구 안 본다는 비판과 함께 정몽규 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나왔습니다.
또 대한민국 축구를 생각해 수락했다는 홍명보 감독의 발언에 소속팀 울산은 안 보였냐, 한국 축구 시작은 K리그부터 아니냐며 꼬집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댓글이 많이 달린 소식 하나 더 보죠.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높이 100m의 태극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원점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서울시가 추진하려던 계획부터 보죠.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한다고 발표했었죠.
이 계획이 공개된 직후 "지나친 애국주의적 발상이다", "시대와 맞지 않는 디자인"이란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결국 발표 약 2주 만에 원점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과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했는데요.
또 차기 대선 출마를 의식해 국가상징 조형물을 설치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최대한 설치를 서두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소식에, 수해와 폭염 대비나 잘해라, 혈세로 치적 쌓지 말고 시민 안전에 힘쓰라는 지적이 이어졌고요.
애국심과 자부심은 대형 태극기에서 오는 게 아니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반면, 하다 하다 애국심 고취하려는 것까지 트집을 잡느냐며, 태극기 설치를 찬성하는 반응도 일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이 본 뉴스도 보죠.
이달 초에 일본 후지산 등산로가 개방되면서 등산객들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잇따라 걱정입니다.
후지산은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 두 달 남짓만 일반인들에게 등산을 허용하는데, 이렇게 많은 등반객이 몰렸습니다.
하계 등반이 시작됐지만 산이 온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산에 오르기 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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