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韓 최초 여성 헤르메스…뮤지컬 '하데스타운'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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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하데스타운'이 12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그리스 신화의 배경을 현대로 옮겨 온 '하데스타운'은 갑작스럽게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와, 사계절 중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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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12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21년 국내 초연한 후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그리스 신화의 배경을 현대로 옮겨 온 '하데스타운'은 갑작스럽게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와, 사계절 중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2019년 토니상 8관왕에 올랐고, 2020년 그래미 어워즈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받았다. 국내에선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남자 주연상, 여자 조연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이 작품의 극작과 작곡·작사를 맡은 아나이스 미첼은 "'하데스타운'은 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라며 "반복되는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이번엔 다를 것이라 믿으며 다시 시도하는 것이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라고 전했다.
봄을 불러올 노래를 만드는 음악적 재능을 소유한 자유로운 영혼의 몽상가 '오르페우스'는 조형균·박강현·김민석(그룹 멜로망스 멤버)이 맡는다.
오르페우스를 지하 세계로 인도하는 '헤르메스'는 최정원·최재림·강홍석이 연기한다. 최정원은 한국 최초 여성 헤르메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배고픔과 추위에 맞서 차가운 현실을 직시하며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오르페우스의 뮤즈 '에우리디케' 역에는 김환희·김수하가 캐스팅됐다.
뜨거운 여름을 선사하고 얼어붙은 땅에 생명과 활기를 불어넣는 자비로운 여신 '페르세포네'는 김선영·린아가 맡고, 지하 세계를 다스리는 통치자이자 광산의 지배자 '하데스'는 지현준·양준모·김우형이 연기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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