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에 외국인자금 몰려든다…지난주 8조원 가까이 순매수

2024. 7. 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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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7월1~5일) 일본 주식시장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몰려들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일본 주식을 9165억엔(약 7조931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닛케이 선물과 토픽스 선물 등 파생상품을 7323억6000만엔(약 6조3393억원)어치 사들였으며 현물 주식도 1836억9000만엔(약 1조590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시장 전망이나 하반기 기업 실적을 밝게 보면서 일본 주식 투자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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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순매수 규모 1월 중순 이후 최대
채권 매도세 4주 연속 이어져
12일 일본 도쿄에서 한 남성이 도쿄증권거래소 주가가 표시된 전광판을 지나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지난주(7월1~5일) 일본 주식시장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몰려들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일본 주식을 9165억엔(약 7조931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주간 순매수 금액으로 지난 1월 12일 이후 최대치다.

닛케이 선물과 토픽스 선물 등 파생상품을 7323억6000만엔(약 6조3393억원)어치 사들였으며 현물 주식도 1836억9000만엔(약 1조590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런 외국인 투자에 힘입어 지난주 닛케이 평균 주가는 3.36% 상승해 3월 22일 이후 주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보다 구성 종목이 많은 토픽스 지수도 2.65%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시장 전망이나 하반기 기업 실적을 밝게 보면서 일본 주식 투자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도 상승세가 지속돼 11일 닛케이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만2000포인트를 돌파했고, 토픽스 지수 역시 2929.17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지난주에는 미국 대형 성장주들이 많이 오른 영향으로 일본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소프트뱅크 그룹이 8.04%,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업체 어드밴테스트가 3.2% 올랐다.

이에 비해 일본 채권 매도세는 4주 연속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288억엔(약 1조9780억9040만원) 상당의 장기 채권과 8769억엔(약 7조5812억3895만원) 규모의 단기 채권을 매도했다.

한편 일본 투자자들은 지난주 해외 채권 시장에서 2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인들은 해외 주식도 많이 팔았다. 한 주간 5556억엔어치를 순매도했다. 5월 31일 이후 최대치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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