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5월 성장률 0.4% 상승 전환…파운드화 1년만 최고치

2024. 7. 12.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5월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에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영국 통계청은 11일(현지시간) 5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월 대비 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영국 총선에서 중도 좌파 노동당이 압승을 거둔 후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DP 증가율, 시장 예상치 상회
달러/파운드 환율 1.2913달러 기록
영국 런던. [EPA]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5월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에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영국 통계청은 11일(현지시간) 5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월 대비 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2%를 상회한 수치다.

영국은 올해 1분기 얕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난 뒤 4월 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5월 서비스업 GDP는 0.3%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0.2%, 1.9%로 증가 전환했다.

성장률 발표 후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크게 뛰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파운드 대비 미국 달러 환율은 1.2913달러로 지난해 7월 26일(1.2941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취임 첫 주를 시작한 가운데, 14년 만에 집권한 노동당은 이러한 경제 회복세를 환영할 것이라고 CNBC는 평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영국 총선에서 중도 좌파 노동당이 압승을 거둔 후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노동당은 경제 성장, 주택 경기 부양에 중점을 둔 공약을 제시했었다.

노동당의 다수 의석 차지와 기업 친화적인 메시지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정부가 대체로 영국 자산을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애슐리 웹 캐피털이코노믹스 영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4월을 제외하면 최근 몇 달간 영국 GDP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강조하면서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의 이중고로 인한 경제활동의 지연이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2022년 10월 41년 만에 최고치인 11.1%까지 치솟은 뒤 점차 둔화해 올해 5월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떨어졌다.

pin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