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인도 판매 첫 30만대 돌파…"IPO 청신호"

이창훈 기자 2024. 7. 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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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

인도 현지에서 수출한 물량을 더하면 상반기 판매량은 40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HMI는 올해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총 30만9762대를 판매했다.

특히 HMI의 인도 시장 판매량에 인도 현지 수출 실적을 합하면 상반기 판매량은 총 38만5762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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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판매 기록…수출 더하면 40만대
소형 SUV '크레타' 판매 대수 10만대 육박
인도법인 수출 포함 연간 판매 100만대 근접
"IPO 성공 시 4조원 조달…성장 가속 전망"
[서울=뉴시스]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3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 인도 현지에서 수출한 물량을 더하면 상반기 판매량은 40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추진 중인 인도법인(HMI)의 인도 증시 상장도 무난하게 완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HMI는 올해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총 30만9762대를 판매했다. 역대 상반기 판매량 사상 처음으로 3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29만6010대)과 비교하면 4.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상반기 판매량은 인도 현지 공략 모델인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크레타가 이끌었다. 크레타는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9만893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10만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5만8715대가 팔린 소형 SUV 베뉴도 역대 최대 판매량에 기여했다.

특히 HMI의 인도 시장 판매량에 인도 현지 수출 실적을 합하면 상반기 판매량은 총 38만5762대에 달한다. 이 추세라면 연간 100만대 판매도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HMI의 상반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HMI는 이미 1분기에 매출 2조7675억원, 당기순이익 2673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2조4433억원)보다 13%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업계는 HMI의 인도 시장 성장세로 인도 증시 상장도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본다. HMI가 올해 인도 증시에 상장하면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HMI 상장을 통해 약 4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이란 예상이 많다"며 "이 자금을 인도 현지에 재투자하면서 현재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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