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내려앉은 대전 유등교 재건축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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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폭우로 일부 내려앉은 대전 유등교는 전면 철거 후 재건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날 현장에서 긴급 점검을 한 결과 교각의 손상이 심하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수나 보강보다는 유등교를 전면 철거할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향후 유등교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으로 활용됨에 따라 안전성 등을 확보한 새로운 다리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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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지난 10일 폭우로 일부 내려앉은 대전 유등교는 전면 철거 후 재건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날 현장에서 긴급 점검을 한 결과 교각의 손상이 심하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수나 보강보다는 유등교를 전면 철거할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는 안전진단 F등급 수준인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 유등교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으로 활용됨에 따라 안전성 등을 확보한 새로운 다리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준비 중이다.
다만 전문가들이 보수가 가능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는다면 그 부분도 면밀히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등교를 재설계한 뒤 공사를 마치려면 최소 2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임시 가교는 장마가 지난 뒤 곧바로 설치한다.
대전시 측은 "시내에 있는 오래된 교량의 안전 여부를 추가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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