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24시]안동시, 집중호우 복구 총력…3일간 300㎜, 인명피해는 없어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2024. 7. 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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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과 자원봉사센터, 시설관리공단, 정신문화재단 직원 등 50여 명이 집중호우로 재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와룡면 316㎜, 풍천면 283㎜, 동지역 296㎜ 등 안동시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수목 전도, 토사 유출, 제방 유실 등 접수된 피해 건수는 232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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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으로 정부지원금 20억 확보
안동시, 2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시사저널=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과 자원봉사센터, 시설관리공단, 정신문화재단 직원 등 50여 명이 집중호우로 재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지난 10일 임동면 대곡리와 위리에서 침수로 피해를 입은 가정의 가재도구와 가구 등을 옮기고 토사를 씻어냈다. 두 곳은 8일 새벽 일부 주민이 고립됐다 구조된 곳이다. 

권 시장은 8일부터 관내 피해 현장을 돌며 시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와룡면 316㎜, 풍천면 283㎜, 동지역 296㎜ 등 안동시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수목 전도, 토사 유출, 제방 유실 등 접수된 피해 건수는 232건이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권 시장은  "호우 피해를 입은 시민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동 침수 피해지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토사를 치우고 있다. ⓒ안동시 제공

◇ 안동시,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으로 정부지원금 20억 확보

안동시가 지난 9일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고향올래(GO鄕ALL來) 공모사업의 워케이션 분야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워케이션은 근로자가 휴가지에서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면서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업연계형 시설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친 일상의 회복을 넘어 새로운 재도약을 위한 기회의 공간 구축을 통한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 극대화를 목표로 사업을 기획했다. 안동형 한옥올래(五~Re) 5대 힐링 전략은  도시재생(Regeration), 휴식(Relax), 재충전(Recharge), 활력(Refresh), 회복과 재방문(Renew&Return)이다.

먼저 옥정동 일원을 중심으로 한옥을 활용해 워케이션 최대 수요층인 청장년에게 매력 있는 활력 공간과 도심치유공간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고향올래 사업은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안동의 새로운 재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 성장판"이라며 "이번 사업을 마중물로 삼아 지역특화 자원을 활용한 확장성과 경쟁력을 갖춘 워케이션 대표 모범모델을 구축해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 안동시, 2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안동시가 지난 10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8800만원 포상금을 받았다.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332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단계별(예방‧대비‧대응‧복구) 역량을 진단하는 종합평가다.

올해 평가는 기존의 실적 중심 체계를 '실적과 역량' 중심으로 전환했으며 기관의 실질적 대응‧수습 역량평가를 위해 기관장 외 부기관장 및 책임자급을 대상으로 상황판단‧의사결정 등에 대한 역량 측정 인터뷰를 실시해 평가를 강화했다.

안동시는 지난해 10월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경북에서 최초로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구축하고 전담인력을 확보해 운영하는 등 재난 상황관리를 위한 대응체계 유지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 역량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내 22개 시‧군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시정 최고의 목표로 여기며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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