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동네 카페'와 손잡고 아동학대예방 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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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관내 카페 4곳과 아동학대예방 홍보를 위한 협약을 맺고 '아이봄카페' 현판을 증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카페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구와 협조하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아동학대예방과 긍정적 양육 문구가 새겨진 컵홀더를 카페에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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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중구가 관내 카페 4곳과 아동학대예방 홍보를 위한 협약을 맺고 '아이봄카페' 현판을 증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봄'이라는 명칭에는 '주변에 아동학대 피해 아동이 없는지 잘 지켜보자'라는 의미와 '봄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자'는 중의적 의미가 담겼다. 협약 카페들은 아동과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통학로 등에 위치해있다.
이들 카페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구와 협조하기로 했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홍보물을 게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아동친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게 된다.
구는 이를 위해 아동학대예방과 긍정적 양육 문구가 새겨진 컵홀더를 카페에 배부했다.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컵홀더를 사용하며 아동인권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고 관심 갖도록 했다.
구는 내년에는 더 많은 카페와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참여업체를 확대할 예정이다.
구는 또 △아동학대 예방 교육 및 홍보 강화 △신속한 대응을 위한 경찰서, 교육청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24시간 근무제(재택당직) 시행 △학대피해 아동 검진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구청사 내 '아동행복센터'를 조성해 아동학대 관련 회의, 상담,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아동학대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이웃 등 주변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이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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